일제의 악랄한 조선어말살책동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입니다.》

세월의 흐름은 모든 아픔을 가셔준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잊을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뼈저린 아픔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불행과 고통이다.

일제의 죄악에 찬 력사의 갈피속에는 우리 말과 글을 없애버림으로써 조선민족의 넋을 말살시키려고 한 전대미문의 범죄도 기록되여있다.

언어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중요한 교제수단이며 민족을 특징짓는 기본징표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민족의 고유한 말과 글을 사용하면서 자기 민족이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하나의 독자적인 민족이라는 자각을 간직하게 되며 이와 같은 자각은 민족적존엄을 지키며 민족의 자주권을 행사하려는 지향으로 사람들을 단결시킨다.

민족어의 말살, 이것은 곧 민족성을 없애는것으로 되며 그 민족의 사멸을 의미한다.

하기에 간악한 일제는 우리 나라를 강점한 첫날부터 우리 말과 글을 없애버림으로써 조선민족을 그 존재마저 없애버리려고 책동하였던것이다.

우리 나라를 강점한 첫 시기부터 일본어를 《국어》로 할것을 법적으로 규제한 일제는 1922년 2월에 개악한 《조선교육령》에서 《조선어를 수의과목으로 하는것을 허락》하였는데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조선어과목을 교수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으로 만든것이다. 이때부터 중학교이상의 학생들은 일본어교육만을 철저히 받게 되였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조선어교육은 《외국어교육》이 되고말았다.

일제는 193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지방관청들에 조선사람들로 하여금 무조건 일본말을 쓰게 하라는 강도적인 지시를 떨구었으며 소학교와 중등학교들에서 일본말을 쓰며 일본말을 《교수용어》로 사용할것을 규정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일제는 각급 학교들에서 조선말교육을 페지하고 일본말교육을 강제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학생들에게 일본말을 쓸것을 강요하였다. 일제는 일본말을 쓰도록 하기 위하여 소학교와 간이학교들에 《일본어강습회》를 내오도록 하고 여기에 많은 사람들을 강제로 망라시켰다.

강도 일제는 1938년 3월 또다시 《조선교육령》을 개악하여 소학교학생들마저 철저히 일본어교육만을 받게 하였다. 이렇듯 일제는 《조선교육령》의 거듭되는 개악을 통하여 교육부문에서 조선어를 완전히 말살하기 위한 법적제도를 수립하였다.

일제는 각급 학교들에서 교과서들을 일체 일본어로 편찬하게 하였으며 그 내용도 외곡날조된 일본력사와 도덕풍습, 일본을 선전하는 내용으로 일관되게 하였다.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학교라는것은 조선학생들을 어릴 때부터 《황국신민》으로 길들이는 왜놈들의 교련장이나 같았다.

여기에 일제가 조선어말살을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자료가 있다.

당시 학교들에서는 나무패쪽돌리기라는 유치한 방법이 통용되였다.

아침에 담임교원인 일본놈이 《국어애용》이라는 글자가 씌여져있는 나무패쪽을 학급장에게 주면 학급장은 그것을 조선말을 한 학생에게 주었다. 나무패쪽을 받은 그 학생은 하루종일 가슴을 두근거리며 조선말을 하는 다른 학생을 찾아야만 했다. 다른 학생이 또 실수로 조선말을 하면 나무패쪽은 그 학생에게 넘어갔다. 그런 방법으로 돌아가던 패쪽을 마지막에 《선생》에게 바치는 학생은 곤욕을 당하여야 했다. 갖은 뭇매질이 차례졌는가 하면 의자를 들고 몇시간씩 서있어야 했다.

놈들은 모임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동쪽방향으로 세워놓고는 《천황》숭배사상을 불어넣으며 절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일제는 나어린 조선학생들속에서 사소한 민족성도 자라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일제는 조선통치의 궁극적목적을 《첫째도 동화, 둘째도 동화》로 규정하였으며 조선의 력사와 문화전통을 없애고 민족성을 거세하는것을 그 실현방도로 내놓았다. 일제의 군경들은 《먼저 조선사람들이 자기의것, 력사전통에 대해 알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민족의 혼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자기 선조들을 경시하고 멸시》하게 한 다음 《일본의 서적과 일본인물, 일본문화를 소개하면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것이다.》고 떠벌였으며 어용학자들도 《…조선력사를 진멸하여버림으로써 그 흔적을 아예 없애버리는것이 좋다.》는 강도적론리를 들고나왔다.

《내선일체는 국어상용으로부터》라는 구호를 내걸고 관청, 회사, 학교, 공장에서는 물론 가정과 교회, 목욕탕안에서까지 일본말을 사용하도록 강요한 날강도가 바로 일제이다. 또한 《국어상용》을 부르짖다 못해 조선작가들에게 일본말로 작품을 쓸것을 강요하였으며 일본말로 된 《국민문학》잡지까지 발간하게 하였다.

일제는 일본말을 쓰지 않는 조선사람들에게는 기차표와 쌀을 팔아주지도 않았으며 《사상불온》이라는 딱지까지 붙여 감시하였다.

이와 같이 일제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말과 글을 파쑈적인 방법으로 극히 짧은 기간에 말살하여 지구상에서 영영 그 자취마저 없애버리기 위하여 미쳐날뛰였다.

우리 인민은 조선어말살책동을 통해서도 일제야말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포악무도하고 파렴치한 날강도무리, 우리 민족의 천년숙적이라는것을 뼈에 새기고있으며 천백배로 결산할 멸적의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주체108(2019)년 1월 31일 로동신문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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