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게 웃어라!

수필

 

소년단넥타이를 매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느라니 어이하여 나의 마음은 자꾸 지난 6월로 달려가는것인가.

벌써 몇달이 지나갔지만 나는 정녕 지난 6.1국제아동절을 잊을수 없다.

×

《야!》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쿵챙쿵챙 북소리며 꽹과리소리, 아이들의 떠들썩한 웃음소리, 노래소리, 연방 터져오르는 어른들의 응원소리…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촌의 유치원에도 꼭같이 찾아온 6.1국제아동절.

이른아침부터 유치원의 크지 않은 운동장이 떠나갈듯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냥 흘러만 드는 이 사람사태를 어쩌면 좋을가?

자기의 손자, 손녀, 아들, 딸을 찾아 사진기들이 저저마다 눈을 번쩍이고 배가 불룩한 배낭가방들이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어른들의 눈길과 마주친 아이들은 저저마다 신이 나서 더욱더 힘껏 목청을 돋구고 더욱더 씽씽 종주먹을 쥐고 달리고…

하하하! 호호호!

맑고 푸른 저 하늘가로 웃음소리, 노래소리 끝없이 메아리쳐간다.

바로 이 애들이 아니던가.

지난해 12월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마을동구길에 세워진 대원수님의 사적비앞에서 그리도 슬프게 피울음을 터치던 아이들이…

이제 다섯살, 여섯살잡이들이다. 철부지꼬마들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 아이들이 철부지들일가?

한방울의 물에 온 우주가 비낀다고 했다. 나는 그것을 실지로 체험했다.

유치원 겨울방학이 끝난 후 2월의 어느날이였다.

나는 직무상관계로 유치원들에 내려가 수업참관도 하고 구체적인 실정도 료해하게 되였다.

내가 이번에 간 유치원들은 미제와 리명박역적패당놈들과 코를 맞대고있는 최전연에 위치하고있었다.

그러나 원쑤놈들이 때없이 지랄발광하고있는 그곳 최전연마을에도 아담한 유치원들이 자리잡고있었으니 나는 지금도 어느 한 유치원아이들의 지은 시, 노래발표모임을 정말이지 잊을수 없다.

광명성절 아침이 오니

더욱더 못 견디게 그리운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 생각

아, 가슴에 사무쳐와요

 

너무도 멀고 험한 길이여서

내가 첫돌사진을 찍는 그날마저

할아버지 할머니도

와보지 못했다는 우리 마을

 

하지만 그 누구나

마음속에 소중히 안고살아요

어버이장군님 찍고 또 찍으시던

그 사랑의 발자욱 발자욱

아이들이 더는 참지 못하고 왕왕 울음을 터뜨렸다. 시를 읊는 애들도, 노래를 부르는 애들도 흑흑 흐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아, 어버이장군님이 자나깨나 얼마나 그리웠으면 우리의 아이들이 저렇듯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랴.

예로부터 눈물은 천만마디 말을 대신한다고 해왔다. 하물며 티없이 깨끗한 동심의 세계에서 저도 모르게 퐁퐁 솟구쳐나오는 아이들의 저 눈물이야말로 그 얼마나 하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고있는것인가?

가까이에  있는  자식보다도  먼곳에  둔  자식들생각을  더  많이  하는   친어버이심정으로   그리도   쉬임없이  최전연초소들을 찾아주시던 아버지장군님이시였고 그 따사로운 사랑의 한품에 최전연마을 아이들도 모두 안아 온 나라에 어엿하게 내세워주신 아버지장군님이시였다. …나는 그때 아이들의 맑은 눈물방울에서 다시금 똑똑히 느낄수 있었다.

어버이장군님을 천만년 영원히 그리워하고 따르는 이 나라 새 세대들과 천만군민의 그 한없는 충정의 마음, 절절한 그리움의 세계를…
그 누구도 감히 지어낼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일심단결의 참모습, 사회주의 내 조국의 더 밝고 창창한 앞날을!…

또다시 랑랑히 터져오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나는 생각에서 깨여났다.

유치원 모든 아이들이 다 참가한 바줄당기기경기였다. 어른들도 모두 욱 달려나가 저저마다 응원에 열을 올린다.

나는 그들을 생각깊이 지켜보았다.

아이들아, 더 밝게 웃어라, 더 소리높이 노래불러라! 너희들의 눈물과 웃음은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꾸며낼수 없는 법!

너희들의   한점   티없이   맑고   깨끗한   눈물방울에서,   명랑한   웃음소리에서   온    세상    사람들은   다시한번   똑똑히   깨닫게  되리니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계시여 영원히 맑고 푸를 내 조국의 가없는 하늘을, 끝없이 강성번영할 내 조국의 찬란한 래일을!…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꼭같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장군님 모시여 더더욱 이 세상 만복만을 받아안으며 자라날 너희들이 부럽구나.

여기 최전연마을에서도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대표로 온 마을의 바래움을 받으며 리정아라는 애가 특별렬차를 타고 떠나간다.
평범한 군관의 아홉살잡이딸.

아마 그 애는 자기에게 이제 어떤 꿈같은 영광과 행복이 차례질줄은 상상도 못하고있으리라.

나의 입에서는 렬차에 오르며 정아가 부르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즐거운 노래소리가 저도 모르게 울려나오고있었다.

×

나는 문득 깊은 생각에서 깨여났다.

나는 눈길을 들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여 더더욱 맑고 푸르른 10월의 하늘가,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폭이 더욱더 힘차게 나붓기는 내 조국의 하늘가를 오래도록 우러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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