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일제는 파렴치한 략탈자였다
일본은 쩍하면 《경제대국》이라고 으시대며 아무데서나 돈주머니를 흔들어대고있다. 하지만 반드시 새기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일본의 《번영》의 기초가 누구의 피와 땀, 재부로 쌓아졌는가 하는것이다.
과거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수많은 조선의 청장년들을 죽음의 고역장들에 끌고가 고혈을 짜냈으며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 우리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강탈해가지고 배를 불리였다.
실로 일본의 과거력사는 침략과 략탈의 력사이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를 강점한 첫 시기부터 〈토지조사령〉과 〈회사령〉, 〈조선광업령〉, 〈어업령〉과 같은 식민지악법을 조작하여 주요생산수단을 강탈하고 지하자원을 략탈하였습니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략탈하는데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우리 나라를 강점한 초기에 벌써 광물채굴업계를 거의 독점하고 지하자원을 닥치는대로 강탈해갔다.
1910년대초부터 우리 나라의 광물자원분포상태를 모조리 조사장악한 일제는 1915년에 《조선광업령》을 조작공포하여 《법》적으로 저들이 조선의 지하자원을 독점할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조선광업령》은 조선사람에 의한 광산개발과 경영을 극력 제한하는 반면에 우리 나라의 지하자원을 탐내여 무리로 쓸어들어온 미쯔이광산주식회사, 후루가와광업합영회사 등 일본기업체들에는 무제한한 자원략탈의 길을 열어주었다.
일제는 제1차 세계대전발발을 계기로 여러가지 광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일본자본가들을 대상으로 세금을 삭감 또는 면제시켜주는 등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였다. 이것은 일본자본가들이 아무런 제한도 받음이 없이 조선의 지하자원을 마음대로 략탈해갈수 있는 조건을 지어주었다. 일제의 책동으로 우리 나라의 민족광업은 여지없이 짓밟히였다. 조선사람에 의한 광물생산액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일본자본가들의 광물생산액은 대폭 늘어났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금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그 략탈에 열을 올리였다.
일제의 금략탈만행은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 일제는 《착암보조금》, 《선광설비보조금》까지 설정해놓고 금광개발에 미쳐돌아갔다. 우리 나라의 사금까지 파먹기 위해 산간벽지와 강하천지대, 농경지에도 채취장을 설치하고 땅을 마구 파헤쳐놓아 못쓰게 만들었다. 비옥한 농경지들이 없어지고 우리 나라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일본이 대폭 줄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우리 나라에서 략탈해간 금은 근 400t에 달한다.
1930년대말부터 일제의 지하자원략탈만행은 극도에 달하였다. 당시 침략전쟁확대에 광분하던 일제는 조선에서 각종 광물을 대량적으로 략탈하여 무기를 비롯한 군수품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충당하려고 하였다. 이로부터 그 무슨 《개척》의 간판밑에 지하자원이 풍부한 우리 나라의 북부지방들에서 광산들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광물자원을 략탈하였다. 그중에서도 철광석략탈행위는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였다. 일제는 처음에는 원료략탈을 위주로 하다가 증대되는 철광석량에 비해 수송능력이 따라서지 못하게 되자 직접 철을 생산하여 빼앗아가는 방법에 적극 매달리였다. 이렇게 략탈해간 선철과 강철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제는 이밖에도 석탄과 함께 니켈, 아연, 흑연 등 방대한 자원을 강탈해갔다.
일제는 태평양전쟁도발후 늘어나는 물질적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조선의 자원을 략탈해가다 못해 우리 인민들이 가정에서 쓰던 놋수저, 놋비녀, 놋가락지까지 빼앗아갔다.
인류력사에는 수많은 침략과 략탈의 자욱이 기록되여있지만 일제와 같이 그처럼 지독하고 악착한 날강도적인 수법으로 남의 나라의 재부를 로략질해간 침략자, 략탈자를 알지 못하고있다. 참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자원강탈행위는 가장 파렴치한 략탈범죄였다.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하고 우리 나라의 귀중한 모든것을 짓밟고 략탈하여간 일제는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이다.
주체109(2020)년 6월 27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