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당국은 일방적인 《제도통일》을
더 이상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북과 남은 상대방에 존재하는 서로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온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련방국가를 창립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겨레앞에 다진 공약과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등을 돌려대고 일방적인 《제도통일》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추구하는 일방적인 《제도통일》은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궤변에 불과하다.
ㅡ 그것은 무엇보다도 남조선당국이 떠드는 《제도통일》이 본질에 있어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고 일방의 사상과 제도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 체제대결책동이기때문이다.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70여년간에 걸치는 민족의 분렬은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오래동안 고착되게 하였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두개 제도, 두개 정부가 엄연히 존재하고있고 어느 일방도 자기의것을 양보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하나의 제도에 의한 통일은 비현실적인것이며 언제 실현되겠는지 예측할수도 없는것이다.
더우기 제도를 단일화하려는것은 그 실현방도가 어떠하든지 상대방을 먹는것을 전제로 하는것만큼 어느측에도 접수될수 없는것이며 접수될수 없는것을 강요하려 한다면 불피코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나아가서는 충돌과 돌이킬수 없는
우리 민족이 수십년간 갈라져 살아온것만도 가슴터지는 일인데 전쟁의 참화까지 들쓴다면 그보다 더 비극적인것은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저들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공화국북반부에까지 연장해보려는 야망을 품고 《제도통일》을 집요하게 부르짖고있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부패할대로 부패하고 썩을대로 썩어빠진 《미국식자유민주주의체제》를 우리에게 먹여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허물어버리겠다는것이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생명으로, 생활로 되고있다.
우리 인민들은 해방후 70여년간의 생활을 통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고마움을 심장으로 절감하였으며 이 제도를 굳건히 지키고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투쟁하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고있다.
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인 우리의 사회주의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려는 자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것이다.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고 일방의 사상과 제도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것은 결국 통일을 부정하고 전쟁을 하자는것이다.
북과 남에 오래동안 서로 다른 제도가 존재하여온 엄연한 현실을 부인하고 제도를 단일화하려는것은 그 실현방도가 어떠하든지 상대방을 먹는것을 전제로 하는것만큼 어느측에도 접수될수 없다.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는 《제도통일》을 강요하려 한다면 그것은 불피코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나아가서는 무력충돌을 피할수 없게 한다.
《제도통일론》은 결국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인 조국통일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며 분렬을 합법화하겠다는것이다.
지나온 북남관계력사와 현실은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큰뜻을 앞에 놓고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단합하면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수 있지만 외세의 분렬리간책동에 편승하여 《제도통일》을 고집하면서 동족대결책동을 일삼으면 조국통일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고 전쟁의 참혹한 재난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ㅡ 그것은 다음으로 남조선당국이 추구하는 《제도통일》이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민족의
다 아는바와 같이 우리 나라의 분렬은 우리 민족내부의 모순에 의하여 초래된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외부세력에 의하여 강요된것이다.
조국통일문제는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허용할수 없는 조선인민의 내정문제로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조선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며 북과 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없애고
오늘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인민들은 조선의 통일문제가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있다.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려는것이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고 념원이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제도통일》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미국의 포악무도한 반공화국적대행위에 추종하여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있으며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외세에 구걸하는 매국배족행위에 매달리고있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이 아니며 그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우리의 구미에 맞고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도 부합되는 우리 식의 훌륭한 통일방도가 있다.
조국통일3대헌장과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 10. 4선언에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조국통일방도가 뚜렷이 밝혀져있으며 이것은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세상에 선포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어리석게도 외세의 힘을 빌어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허물어 버리고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실현해보려고 책동하는것은 북남대결을 더욱더 격화시킴으로써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스스로 가로막고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자멸행위로밖에 되지 않는다.
조국통일은 외세의 간섭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두철미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실현불가능한 일방적인 《제도통일》책동을 당장 그만두고 내외에 천명한대로 전민족합의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실현에로 방향전환을 하여야 한다.
만일 남조선당국자들이 천만부당한 《제도통일》책동에 매달려 끝끝내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는 정의의 통일대전으로 반통일세력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것이며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