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의 실제적담보
새해의 아침이 밝아왔다.
민족분렬의 고통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새해를 맞는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차고넘치는 한결같은 소망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때 겨레의 소망을 이루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있다.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과 지혜를 합쳐 자주적통일을 이룩하자면 북남관계를 결정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은 시대의 요구이며 대세의 흐름이다.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로부터 화해와 단합으로 전환시켜야 나라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할수 있고 조국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
그러자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시대의 절박한 과제이며 이를 떠난 북남관계개선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북남관계개선의 실제적담보는 다름아닌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데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칠 사이없이 벌어지는 대규모전쟁연습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다.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루어질수 없고 북남관계가 전진할수 없다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에 매달리는것은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두어야 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특히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장장 70년간 민족분렬의 고통을 들씌워온 기본장본인인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은 누구도 북남대결을 원치 않으며 북남관계의 비정상적인 사태를 두고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북과 남은 극도에 달한 오해와 불신의 감정을 해소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차이점은 뒤로 미루고 공통점을 찾아 관계개선을 적극 실현해나가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은 우리 겨레가 바라는 평화와 통일, 민족공동의 번영과 잇닿아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하며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고 대결을 조장, 격화시키려는 세력들이 의연히 살판치고있다.
지난해에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중대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였지만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였으며 북남관계는 도리여 악화의 길로 줄달음쳤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으로 하여 산생되는 백해무익한 악행의 결과이다.
북과 남이 서로 적대시하고 대결하면 피해를 보는것은 우리 겨레이고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외세이다. 북과 남은 대결할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손을 잡고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한다.
겨레의 지향과 대세를 바로 보지 못하고 좁은 안목과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북남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하는것은 실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동이다. 누구도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면서 북남관계를 계속 대결국면에 못박아두려 한다면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친 노력은 애국의 자욱으로 길이 남지만 민족을 반역한 매국노의 죄악은 죽어서도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한다.
북남관계가 개선의 길에 들어섰다가도 상대방의 신의를 저버리는 온당치 못한 처사에 의해 또다시 파국에 처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버려야 한다. 지난날의 교훈과 오늘의 현실은 대담하게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용단을 내리고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에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과감한 실천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는 길만이 민족의 살길이며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길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립장이라면 그 실제적담보부터 마련하여야 한다. 그것은 바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나오는것이다.
전쟁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뒤따르고 긴장격화와 평화가 깃들지 않은 곳에서 마주 앉아 대화를 한다고 해도 신의없는 한갖 겉치레에 지나지 않을것이며 북남관계도 옳바로 전진할수 없다.
북과 남은 더이상 무의미한 정쟁과 별치 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의 뜻과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북과 남은 이미 통일의 길에서 7. 4공동성명과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 10. 4선언과 같은 통일헌장, 통일대강을 마련하여 민족의 통일의지와 기개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
력사적인 7. 4공동성명과 6. 15공동선언, 10. 4선언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것을 실질적인 성과로 확대해나갈수 있는 가장 옳바른 길을 명시해주고있다. 북과 남이 온 민족앞에 확약한 이 공동의 합의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간다면 북남관계에서는 획기적발전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조국통일의 구성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