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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  성


청년들은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하자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제8차대회에 보낸 서한

1993년 2월 22일

 

나는 우리 인민의 혁명투쟁과 청년운동발전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제8차대회에 즈음하여 대회참가자들을 열렬히 축하하며 당과 혁명을 위하여,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고있는 전체 사로청원들과 청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청년들은 우리 혁명의 발전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투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조선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전행정에 청년들은 혁명의 전위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왔으며 우리 혁명을 옹호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키는데 불멸의 공헌을 하였습니다.

일제식민지통치의 가장 암담한 시기에 낡은 사조와 단호히 결별하고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단결하여 조선혁명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한것은 다름아닌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이였습니다. 청년공산주의자들과 애국적청년들은 도탄에 빠진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손에 무장을 잡고 반일성전에 과감히 일떠서 희생적으로 싸웠으며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마련하고 조국광복의 위업을 실현하는데 력사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의 무력침공으로 말미암아 우리 공화국이 엄중한 위험에 처하였을 때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귀중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쳐 영웅적으로 싸움으로써 조국을 수호하고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인것도 바로 청년들이였습니다. 우리의 청년들은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서 혁명성과 영웅주의를 발휘하였을뿐아니라 조국땅우에 새 사회를 일떠세우고 자주, 자립, 자위가 실현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빛내이는데 청춘의 힘과 지혜, 고귀한 땀을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청년들은 우리 혁명이 난관과 시련을 겪을 때마다 당의 근위대, 돌격대가 되여 혁명을 견결히 옹호보위하였으며 당의 로선과 정책을 앞장서 관철하였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걸어온 길은 오로지 당과 혁명을 위한 충성의 한길이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보람찬 창조의 한길이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새 세대 청년들은 당의 옳바른 령도밑에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훌륭히 자라나고있습니다. 당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된 우리의 청년들은 세계정세가 복잡하고 어지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속에서도 사회주의건설자, 조국의 보위자로서 자기의 초소를 믿음직하게 지키고있을뿐아니라 당의 부름이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으며 사회와 집단, 동지를 위하여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바치는 공산주의적미풍을 높이 발휘하고있습니다. 청년전위로서 당이 바라는대로 살며 당과 운명을 같이하려는것이 오늘 우리 나라 청년들의 확고한 신념으로, 의지로 되고있습니다. 우리 당과 인민은 이런 훌륭하고 기특한 새 세대 청년들을 혁명의 후비대로 가지고있는것을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있습니다.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승리적으로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은 오늘 중대한 력사적국면에 처하여있으며 우리 인민과 청년들앞에는 무겁고도 영예로운 혁명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된 엄중한 사태와 그것을 계기로 하여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광란적인 반사회주의, 반공화국 책동은 우리 혁명앞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고있으며 중대한 임무를 제기하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지난 기간 걸어온 혁명의 길도 준엄하고 간고하였지만 오늘 우리가 뚫고나가야 할 난국은 그 심각성과 엄혹성에 있어서 류례가 없는것입니다. 사회주의위업을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온갖 도전으로부터 고수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가 그러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문제이며 사회주의의 존망, 인류의 미래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오늘 혁명정세는 준엄하고 복잡하지만 혁명의 전도는 락관적이며 우리의 위업은 필승불패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이 허장성세하고있으나 제국주의의 내부모순과 부패성은 날로 더욱 심해지고있으며 제국주의가 멸망하고 사회주의가 승리하는것은 막을수 없는 력사의 법칙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념을 꺾을수 없습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그 누가 가져다준것도 아니고 남의것을 모방한것도 아니며 우리 인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자기의 요구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건설한것입니다. 당과 국가의 보살핌속에서 인민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이 담보되고 청년들의 행복과 리상이 꽃펴나는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들과 청년들의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우리의 운명과 뗄수 없는것으로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의 운명이자 우리 인민의 운명이며 청년들의 운명입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빛내이며 혁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풍찬로숙하면서 적수공권으로 일제와 맞서 싸우던 때와도 다르고 청소한 인민군대가 미제의 침략을 반대하여 싸우던 지난 조국해방전쟁때와도 다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위대한 당의 세련된 령도가 있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인민이 있으며 어떤 조건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갈수 있는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와 어떠한 강적도 물리치고 사회주의전취물을 보위할수 있는 불패의 혁명무력이 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군사적위협도 정치사상적공세도 경제적봉쇄도 우리 인민을 놀래울수 없으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습니다.

우리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혁명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써 짓부시고 사회주의위업을 확고히 고수하여야 하며 사회주의완전승리와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혁명임무와 오늘의 정세는 우리의 청년들을 당과 혁명에 끝없이 충실한 전위투사로 튼튼히 준비시킬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당의 전도와 혁명의 운명은 당의 후비대이며 혁명의 계승자인 새 세대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며 그들의 역할을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당이 더욱 강화발전되고 혁명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려면 새 세대가 전세대보다 혁명적으로 더 잘 준비되여야 합니다. 이것은 혁명발전의 합법칙적요구입니다. 혁명투쟁의 력사적 경험과 교훈은 청년들을 혁명적으로 교육교양하고 튼튼히 준비시킬 때에는 혁명의 대가 꿋꿋이 이어져나가지만 청년들을 혁명적으로 교육교양하지 못할 때에는 혁명이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혁명의 대가 끊어지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회주의건설이 진척되고 생활이 유족해질수록 새 세대들의 혁명성이 점차 약화되는것이 불가피한것처럼 생각하여서는 안됩니다. 새 세대들에게는 혁명의 시련속에서 단련되지 못한 제한성이 있다 하더라도 전세대들이 이룩하여놓은 투쟁 경험과 업적에 토대하여 높은 혁명적자질을 갖출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있습니다. 문제는 새 세대 청년들이 전세대들의 혁명정신과 투쟁업적을 옳게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그들을 교육교양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청년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워 그들이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주체혁명위업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근본문제는 일심단결의 전통을 계승하여 당에 끝없이 충실하는것입니다.

혁명은 인민대중이 령도자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그 령도를 높이 받들어나갈 때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그처럼 간고하였던 항일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있은것은 바로 령도자를 중심으로 한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실현하였기때문입니다.령도자를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은 우리 당의 혁명전통에서 핵을 이룹니다.

오늘 우리 혁명은 인민대중의 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지도자인 김정일동지의 령도밑에 훌륭히 계승발전되여나가고있습니다. 청년들은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길을 개척한 우리 혁명의 첫 세대가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쳐 투쟁한것처럼 김정일동지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혁명의 요구이며 바로 여기에 어떤 어렵고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사회주의위업을 고수하고 끝까지 완성하며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심단결은 주체사상에 기초한 사상의지적단결이며 당의 유일적령도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조직적단결입니다. 당에 대한 충실성은 다름아닌 당의 혁명사상에 대한 충실성이며 당의 령도에 대한 충실성입니다.

우리 혁명의 일관한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은 오늘 우리 당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 전면적으로 심화발전되고있으며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훌륭히 구현되고있습니다. 청년들은 주체사상의 가장 열렬한 신봉자, 옹호자가 되여야 합니다. 우리 청년들의 심장은 언제나 주체사상으로 고동쳐야 하며 청년들의 몸에는 오직 주체사상의 붉은 피만이 흘러야 합니다. 모든 청년들이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주체사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여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사고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은 우리 당의 정치적후비대이며 청년들은 사로청을 통하여 당과 조직적으로 련결되여있습니다.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안에 당의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워 모든 사로청조직들과 사로청원들이 당의 유일적령도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로청원이 된다는것은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지니고 당과 운명을 같이하는 당의 혁명전사가 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사로청원들은 높은 혁명적자부심과 영예감을 가지고 사로청조직생활에 적극 참가하여야 하며 조직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로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청년들이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하기 위하여서는 높은 창조적능력과 고상한 풍모를 가진 사회주의건설의 역군이 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위업은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개조하고 변혁하는 거창한 창조적위업이며 그것은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진행되는것만큼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역군이 되자면 당과 혁명에 대한 높은 충실성과 함께 풍부한 과학기술지식과 문화적소양, 군사적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들은 문무충효를 겸비한 주체형의 혁명가, 사회주의건설자가 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합니다.

청년들의 창조적 힘과 재능은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발양되여야 합니다. 청년들의 값높은 삶은 개인의 향락에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한몸바쳐 투쟁하는데 있습니다. 청년들은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 청춘의 열정과 재능을 다 바침으로써 귀중한 청춘시절을 값있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당은 주체교육을 받은 새 세대 청년들을 믿고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의 전위로 내세웠습니다. 청년들은 3대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당의 주체적인 사회주의건설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하며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 참가하여 위훈을 떨치는것은 청년들의 가장 큰 영예로 됩니다. 우리 당은 청년들을 사회주의건설의 중요한 초소로 부르고있으며 모든 청년들이 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자가 되고 영웅이 될것을 바라고있습니다. 청년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 적극 진출하여 돌파구를 열어제끼고 로력적위훈을 떨쳐야 합니다. 청년들은 정력적인 탐구와 창조적노력으로 경제와 문화,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선구자가 되여야 합니다.

무장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것은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청년들은 제국주의와 전쟁에 대한 옳바른 관점을 가지고 군사를 성실히 배우며 우리 당의 자위적군사로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합니다. 청년들은 우리 당의 혁명적무장력인 인민군대에 복무하는것을 커다란 자랑으로 여겨야 하며 인민군군인들은 일당백의 초병이 되여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켜야 합니다.

고상한 도덕과 건전한 생활기풍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풍모입니다. 청년들이 도덕적으로 건전하고 생활을 혁명적으로 하여야 우리 인민의 통일단결을 공고히 할수 있고 온 사회에 혁명적인 생활기풍을 세울수 있습니다. 착취계급의 도덕과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은 청년들을 병들게 하는 위험한 독소입니다. 청년들은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자유화》바람과 날라리풍에 유혹되지 말아야 하며 그것을 철저히 배격하여야 합니다. 청년들은 배우기 좋아하고 일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며 동지와 집단을 사랑하고 모두가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같이해나가는 고상한 도덕과 혁명적생활기풍을 높이 발양하여야 합니다. 청년들의 생활에는 투쟁도 있고 노래와 춤도 있어야 합니다. 청년들은 아름다운 희망과 풍부한 정서를 가지고 랑만적으로 생활하여야 합니다.

조국을 통일하여 한강토우에서 온 겨레가 다같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려는것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숙망이며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은 우리가 항일혁명투쟁으로부터 시작한 민족해방투쟁의 계속입니다. 청년들은 조국통일의 기수이며 통일된 조국의 주인공들입니다. 청년들은 90년대에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에서 온 민족의 앞장에 서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들은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위하여 싸우는 남조선의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하며 그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 해외에 있는 모든 청년들은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굳게 뭉쳐 투쟁함으로써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앞당겨야 합니다.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투쟁과 밀접히 련결되여있습니다. 지배와 예속이 없고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것은 인류공동의 위업이며 이 위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앞장서 투쟁하는것은 청년들의 숭고한 임무입니다. 우리 청년들은 혁명의 민족적임무에 충실할뿐아니라 국제적임무를 수행하는데서도 모범이 되여야 합니다. 우리 청년들은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세계 진보적청년들과의 친선단결과 련대성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미래는 청년들의것입니다. 행복한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으며 투쟁을 통하여 창조하고 쟁취하여야 합니다. 혁명의 앞길에 가로놓인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고 광명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여기에 청년들의 긍지가 있고 보람찬 생활이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청년들은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가지고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 청춘의 열정과 지혜를 남김없이 바쳐야 할것입니다.

나는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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