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에 대한 호칭과 그 의미
승려란 불교에서 불도를 닦고 불교교리를 선전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승려에 대한 호칭에는 승려일반을 가리키는 호칭과 승려들의 부류에 따르는 호칭이 있다.
우선 승려일반을 가리키는 호칭에는 두가지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기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승려들을 고유한 우리말로 《중》,《스님》이라고 불렀다.
《중》은 머리를 깍고 절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불도수양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고 《스님》은 스승이라는 뜻에서 중이 자기의 스승을
《중》이라는 말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집을 떠나 절에서 불도를 닦는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말로 또는 보통 승려들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있다.
《스님》이라는 말은 《스승》이라는 말에서 《스》자에 높임말《님》자를 덧붙여 존칭어로 쓰이고있다.
다음으로 승려들의 부류에 따르는 호칭에도 크게 두가지가 있다.
불교에서는 승려들이 어떤 방법으로 불도를 닦는가에 따라서 가정생활을 그만두고 집을 나와 오로지 불도만을 닦는 출가승과 집에서 가정생활을 하면서 불도를 닦는 재가승으로 가르고 이들을 다시 5부류의 출가승과 2부류의 재가승으로 나눈다.
출가승은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로 구분한다.
비구는 20살이상의 출가한 남자승려를 말하는데 《먹을것을 구하는 자》라는 뜻이다.
비구니는 불교교단의 한 성원으로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20살이상의 녀자승려를 말한다. 걸사녀, 필추니, 금사녀라고도 한다.
사미는 구족계를 받기 이전의 출가한 남자승려를 말한다. 어린나이에 출가하여 도를 닦는 7살부터 20살까지의 수양이 미숙한 소년승이다. 일명 근책남이라고도 한다.
사미니는 구족계를 받기 이전의 출가한 녀자승려로서 근책녀라고도 한다.
식차마나는 녀자승려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이다. 18살부터 20살까지의 2년간을 준비단계로 정하고 특별히 제정한 6가지법을 배우고 진실하게 실행하는가를 시험하는 단계로서 여기서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정식 비구니로 된다.
재가승은 우바새와 우바이로 구분한다.
우바새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불도를 닦는 남자승려이다. 청신사, 근사남, 선숙남, 근선남이라고도 한다.
우바이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불도를 닦는 녀자승려이다. 청신녀, 근사녀, 선숙녀, 근선녀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