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만청총
우리 나라 민족주의자들에 의하여 중국 동북 남부일대에 조직되였던 청년단체. 남만청년총동맹의 략칭이다.
남만일대에서 활동하던 민족주의의 우두머리들은 청년들을 장악하기 위하여 1924년 12월 반석현 호관진에서 길림, 돈화, 반석, 화전 등지의 여러 조선인청년단체들을 통합하여 남만청년총동맹을 결성하였다. 그후 1926년에는 남만의 청원, 류하, 해룡현과 흥경현지구의 각 청년회들을 인입하여 그 이름을 남만청년련맹으로 개칭하였다. 그러나 조직자체의 성격에서 변화가 크게 없었으므로 계속 남만청총이라고 불렀다. 민족주의련합단체인 국민부의 우두머리들은 청년조직들에 스며들어온 새 사조의 영향을 막고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조선청년단체들을 저들의 손아귀에 넣을 목적으로 1929년 가을 흥경현 왕청문에서 동만청총과 남만청총을 통합하기 위한 남만청총대회를 소집하였다.
그러나
남만청총은 1930년에도 《전만청년운동재준비회의》를 발기하고 통일적인 청년조직을 내오려고 하였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해 6월에 자기의 존재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