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승리의 길이다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과 한 담화

주체87(1998)년 9월 8일

공화국창건 50돐을 맞으며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인공지구위성을 만들어 단번에 성과적으로 쏴올렸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한것은 주체조선의 국력을 만천하에 과시한 일대 사변으로 됩니다.

지난날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만이 지배하던 우리 나라가 로동당시대에 와서 정치사상의 강국, 군사의 강국으로 위용을 떨치고있을뿐아니라 과학기술발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경이적인 성과를 이룩하여 세계선진국가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100%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구위성을 단 한번의 발사로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킨 이 놀라운 성과는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우리 공화국의 국력의 결정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첫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인 발사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면서 지켜온 사회주의길이 천만번 정당한 길이며 앞으로도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갈 때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굳게 안겨주고있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 여러해동안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준엄한 난관과 시련을 뚫고헤치면서 간고한 투쟁을 벌려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우리 군대와 인민이 겪은 고생은 결코 헛된것이 아니였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고생끝에 사회주의승리자의 영예를 떨치게 되였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첫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인 발사를 놓고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습니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놓고 지금 온 세계가 경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으며 적들은 우리의 국력에 위압되여 아우성을 치고있습니다.

우리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인공지구위성을 만들어 단번에 성과적으로 쏴올린 이 기적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낳은 빛나는 결실입니다.

자력갱생은 혁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고상한 사상정신이며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확고히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입니다. 자력갱생은 어떤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자기 나라 혁명을 자신이 책임지고 자기 힘으로 끝까지 수행해나가려는 철저한 혁명적립장입니다.

혁명가들은 언제나 자기 나라 인민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하여야 하며 어떠한 난관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야 합니다.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며 남의 힘에 의존하여서는 혁명과 건설을 할수 없으며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성과적으로 뚫고나갈수 없습니다.

자력갱생은 오래고도 간고한 투쟁의 길에서 시종일관 높이 발휘되여온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자력갱생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드시고 조선혁명을 승리적으로 개척하고 전진시켜오시였습니다. 백두의 밀림에서 자력갱생의 훌륭한 모범을 창조하신 수령님께서는 해방후에도 조선혁명가들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부닥치는 온갖 난관과 시련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자체의 힘으로 겹쌓인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감으로써 짧은 력사적기간에 우리 조국을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나라로 일떠세울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이 력사에 류례없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헤쳐나가고 사회주의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이룩해나가고있는것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조선혁명의 력사적전통을 이어 자력갱생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지 않았더라면 오늘과 같은 엄혹한 시련의 시기에 최첨단과학기술과 막대한 자금을 요구하는 인공지구위성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낼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을것입니다.

경험은 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승리의 길이라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고있습니다.

지금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이들은 우리의 사회주의를 고립질식시키려고 정치군사적압력과 함께 경제봉쇄를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력갱생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력갱생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보란듯이 건설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기 위하여서는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우리 당의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책임지고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관점과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주체의 혁명적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주체사상의 요구를 구현하고있는 혁명정신입니다. 지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체사상에 대하여 말을 많이 하고있지만 그 요구를 사업과 생활에 구현하기 위한 사업은 잘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인민군대에서는 주체사상학습을 혁명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실속있게 진행함으로써 일군들과 군인들이 주체의 혁명적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모든 사업에서 주인다운 태도를 더 높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항일유격대원들이 높이 발휘한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적극 따라배워야 합니다.

우리 인민의 혁명투쟁력사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가장 높이 발휘된 시기는 항일무장투쟁시기였습니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언제나 자력갱생만이 나라를 찾는 유일한 길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고 싸웠으며 밀림속에 병기창을 차려놓고 맨주먹으로 도창무기로부터 시작하여 나무포와 연길폭탄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만일 그때 항일유격대원들이 남의 나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자력갱생할 생각을 하지 않았거나 자력갱생만이 조선을 해방하는 길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밀림속에 병기창 같은것을 내오지도 못하였을것이며 맨주먹으로 나무포와 연길폭탄과 같은 무기들도 생산해내지 못하였을것입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난관을 이겨내고 혁명의 승리를 앞당겨온 항일유격대원들의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영원히 본받아야 할 혁명투쟁기풍입니다.

인민군대에서는 일군들과 군인들속에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비롯한 혁명전통교양자료들에 대한 학습을 더욱 강화하고 그들이 항일혁명투사들의 모범을 적극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적기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대주의, 패배주의와 같은 낡은 사상을 철저히 극복하는것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입니다.

우리는 사대주의, 패배주의의 자그마한 요소도 융화묵과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일군들과 군인들이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혁명승리의 필연성을 확신하고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자체의 힘으로 끝까지 수행하며 사소한 동요와 비관도 없이 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투쟁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은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나라의 통일도 이룩하고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도 건설하여야 합니다.

도로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도로의 질적상태는 나라의 문명정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인민군대는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만년대계의 창조물이 될수 있게 질적으로 건설하여야 합니다.

지금 고속도로에 다리가 너무 많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적들은 다리부터 먼저 폭격하여 우리의 수송로들을 끊어놓으려고 할것입니다. 앞으로 고속도로들을 건설할 때에는 다리를 될수록 많이 만들지 말고 굴길을 많이 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안주와 문덕사이의 도로에 있는 다리가 끊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빨리 원상대로 복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묘향산을 관광하는 사람들에 대한 후방보장대책을 잘 세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고속도로에서 묘향산으로 들어가는 도로까지 잘 닦아놓았기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묘향산을 관광할수 있습니다.

묘향산을 관광하는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들이 묘향산을 돌아보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물고기까지 보장받게 되면 무척 좋아할것입니다.

인민군대에서 향산을 중심으로 반경 30㎞구간에 있는 샘물들을 조사하여보고 칠색송어양어장을 하나 건설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해당 성원들을 현지에 파견하여 양어장건설과 관련한 조사사업을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