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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조선의 영원한 필승의 무기-1950년대의 영웅정신​

 

불비쏟아지는 격전장을 누비던 로병들도, 전쟁의 참화를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도 격정과 환희속에 뜻깊게 맞이하는 승리의 날 7. 27!

불러볼수록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으로 눈굽은 쩌릿이 젖어든다.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을 피로써 사수하고 대를 두고 이어갈 불멸의 영웅정신을 마련해준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 조국건설자들이야말로 우리 인민이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이며 참다운 스승들이다.

하기에 전승 70돐이 다가오는 이 시각 우리 새세대들은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번영의 한길에서 승리자로 한생을 빛내일 신념의 맹세를 가다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은 흐르고 강산은 변모되여도 영웅적인 투쟁정신으로 하여 세대와 세대가 한피줄로 굳건히 이어지고 진함을 모르는 하나의 생명으로 일체를 이루는 바로 여기에 우리 국가, 우리 인민특유의 불가항력이 있습니다.》

전승세대는 후대들에게 참으로 많은것을 물려주었다. 피로 지킨 강토, 전후 재더미속에서 하나하나 일떠세운 거리와 공장과 학교들, 철길과 발전소들…

그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모든것은 조국번영의 든든한 밑천이며 더없이 소중한 인민의 재부이다.

하지만 1950년대의 영웅세대가 물려준 유산은 그 어떤 물질적인것으로만 헤아려볼수 없다. 전승세대가 물려준 유산중의 유산, 재부중의 재부는 피로써 창조하고 애국의 땀으로 빛내여온 위대한 영웅정신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제7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연설에서 우리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진 전승세대의 공적중에서 제일 귀중하고 값진것은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기풍을 창조한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전승세대가 창조한 고결한 영웅정신, 그것은 오직 자기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당결정을 목숨바쳐 받드는 견결한 혁명정신이다.

인민군용사들은 전화의 나날 당과 수령을 위하여, 수령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기 위하여 최후의 결사전에도 주저없이 나섰고 사지판에서도 최고사령부를 바라보며 불사신의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였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한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이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억척불변의 신념이였다.

이런 필승의 신념이 가슴마다에 만장약되여있었기에 전화의 용사들은 《당과 수령을 위하여!》라고 웨치며 불뿜는 적화점을 가슴으로 막았고 자기를 로동당원으로 불러달라는 마지막부탁을 남기고 원쑤와의 판가리결사전에로 용감히 나아갔다.

이 땅에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어느덧 70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오직 당만을 굳게 믿고 당결정을 목숨바쳐 관철하는 견결한 혁명정신은 흐르는 세월속에서도 퇴색되거나 변색됨이 없이 날이 갈수록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더 굳건히 새겨지고있다.

정녕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기초한 열화같은 충성심은 세계《최강》 떠벌이던 미제를 멸망의 구렁텅이에 처박고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 행정에서 조선사람의 본때를 남김없이 떨칠수 있게 한 기적의 원천이였다.

전승세대가 창조한 고결한 영웅정신, 그것은 또한 자기 힘과 승리를 확신하고 조국앞에 닥친 생사존망의 위기를 맞받아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는 결사의 희생정신이다.

청소한 우리 공화국에 있어서 조국해방전쟁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실로 어려운 싸움이였다. 허나 3년간에 걸치는 판가리결사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리 조국은 세계가 경탄하는 영웅의 나라, 기적의 나라로 되였다.

인구와 령토는 물론 무장장비와 경제력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대비조차 할수 없었던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 자랑하는 미제를 타승하고 우리의 령토와 자주권을 사수해낸 영웅신화는 결코 쉽게 마련된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자기 한몸보다 조국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며 탄알이 떨어지면 수류탄으로, 수류탄마저 떨어지면 총창을 비껴들고 육박전에로 나아가며 조국의 한치땅을 피로써 사수한 전승세대의 결사의 희생정신이 안아온 고귀한 승리였다.

평화로운 나날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였지만 조국을 지키는 전장에서는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고 온몸에 심한 부상 입고도 턱으로 중기관총의 압철을 눌러 적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겼으며 한몸이 그대로 어뢰가 되여 적함으로 돌진해나간 무적의 용사들이 바로 우리의 전승세대였다.

어찌 그들뿐이였던가. 싸우는 고지에 더 많은 탄약을 보내주기 위해 석수흐르는 갱도에서 손에 피가 지도록 기대를 돌린 군수로동계급,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린 전시애국농민들…

오늘은 그들의 후손들이 이 땅을 지키고 빛내여가고있다. 그 어떤 난관이 앞을 막아도 오직 자기 힘과 승리를 굳게 믿고 조국번영의 억센 주추가 되여 더욱 번영할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워가고있다.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검은구름이 밀려온다면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을 위해, 위대한 승리자의 영예를 대를 이어 빛내이기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칠 결사의 함성이 높이 울리는 이 땅, 이 나라를 당할 힘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는가.

전승세대가 창조한 고결한 영웅정신, 그것은 또한 그 어떤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사회주의건설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불굴의 투쟁정신이며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집단주의정신이다.

전화의 군복차림으로 복구건설에 떨쳐나섰던 우리의 전승세대, 그들은 피로써 전쟁승리를 안아온 공적만으로도 조국과 후대들앞에 떳떳한 사람들이였다. 허나 그들은 피흘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복구건설의 전구마다에 또다시 용약 뛰여들었다. 그 어떤 시련도 난관도 이겨내며 복구와 건설에로 힘차게 나아간 그 불굴의 투쟁정신이야말로 위대한 전승세대가 창조한 또 하나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이며 우리 후대들이 대를 이어 물려받아야 할 삶과 투쟁의 훌륭한 교과서이다.

전쟁을 이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복구건설 그자체는 헤아릴수 없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야 하는 또 한차례의 시련이고 전쟁이였다. 만약 그때 승리에 도취되여 허리띠를 풀어놓았거나 곤난앞에 맥을 놓고 주저앉았다면 어떻게 위대한 천리마시대가 태여날수 있었으며 이 땅에 사회주의강국의 굳건한 기틀이 억세게 다져질수 있었겠는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이 구호를 탄생시킨 영웅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는 우리가 전승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이다.

어려움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며 사회주의 새 생활을 꾸린 고상한 집단주의정신이 이 땅 그 어디서나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졌기에 재가루만 날리던 땅에서 보수주의와 소극성을 짓부시며 14분동안에 살림집을 한 세대씩 조립하는 평양속도가 창조되였고 무에서도 유를 창조하는 기적들이 우후죽순처럼 태여날수 있었다. 전승세대, 그들에게 있어서 혁명동지를 위하여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고 부모잃은 아이들과 자식없는 로인들의 친혈육이 되여주는 아름다운 소행은 너무도 례사로운것이였다.

정녕 전승세대가 창조하여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영웅정신을 되새겨볼 때 세인을 경탄케 하고 심장을 격동시키지 않는것이란 하나도 없다.

1950년대의 영웅정신, 진정 그것은 우리 조국력사에 세세년년 위대한 승리와 기적만을 안겨주는 필승의 무기, 백승의 원천이다.

오늘 우리 조국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더욱더 강대해지고 갈수록 아름다운 인민의 락원으로 변모되고있다.

이 가슴벅찬 시대에 사는 우리가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야 할 고귀한 진리가 있다. 영웅세대의 피줄을 이어받았다고 하여 영웅성을 타고나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

전승의 날을 단순히 지나간 영웅시대의 항전사를 기념하고 돌이켜보는 경축의 날로만 여긴다면 어찌 전승세대의 후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영웅조선, 영웅인민이라는 위대한 명성과 명예를 안고 사는 공화국공민들이여!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굳건히 이어갈 때 우리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주체조선의 필승의 무기, 백승의 원천인 위대한 승리전통과 영웅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여 선렬들이 피로써 지켜내고 일떠세운 이 나라를 더 강대하게 하고 끝없이 번영하게 하자.

 

주체112(2023)년 7월 26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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