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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생활의 향기​

 

후방가족을 위하는 진정

 

얼마전 평안남도농촌경리위원회 화포농장 농장원 리복선동무의 집으로 농장일군들이 들어섰다. 인민군대후방가족이라며 늘 왼심을 쓰던 그들이 그날에는 살림살이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안고 찾아온것이였다.

몇달전에는 지성다해 마련한 계절옷을 안겨주고 집보수도 솔선 맡아해준 농장일군들이였다.

농장에 할 일도 많은데 수고를 끼쳐 미안하다고 하는 리복선동무에게 농장일군들은 흔연히 말했다.

인민군대후방가족의 생활을 잘 돌봐주라는것은 당의 뜻이라고.

이웃들은 또 그들대로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고있었다.

그날 리복선동무는 군복입은 자식들의 사진을 보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이였다.

우리는 농사를 잘 지어 다수확농민이 되고 너희들은 군사복무를 잘하는것으로 고마운 어머니조국의 사랑에 꼭 보답하자고.

 

일곱달만에 찾은 고마운 처녀

 

며칠전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문앞에서였다. 어린애를 안은 로인이 한 처녀대학생의 손목을 잡고 반가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거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지난해말 로인은 놀이터에서 그만 손자를 잃어버리게 되였다. 여기저기를 안타까이 뛰여다니였지만 손자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로인의 조바심은 더해졌다.

그때 불쑥 뜻밖의 전화가 걸려오더니 로인에게 집주소며 손자애의 이름을 묻는것이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낯모를 한 처녀가 손자애를 차에 태워가지고 인민반에 찾아왔다.

손자를 보는 순간 로인은 너무 기뻐 눈물을 흘리였다. 한동안이 지나서야 고마운 처녀에 대한 생각이 들어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처녀는 이미 돌아간 뒤였다.

고마운 처녀의 모습을 떠올리는 로인의 눈에 김책공업종합대학휘장이 어려왔다.

그때부터 로인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찾고 또 찾았다. 그러던중 일곱달만에야 비로소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을 찾게 된것이였다.

그가 바로 김책공업종합대학 6학년 학생 김유정동무였다.

 

녀인이 받은 감동

 

지난 6월 어느날 강서구역 덕흥리에 사는 강영금녀성의 집에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류경안과종합병원 백내장과 의사였다.

의료일군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된 녀인은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속에 녀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온지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잊지 않고 상태가 어떤가, 다른 증상은 없는가 묻는것이 아닌가.

나이가 들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것이라고만 생각해오던 녀인이 류경안과종합병원에서 밝은 눈을 되찾고 병원문을 나선것은 몇달전이였다.

그후 그에게서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오히려 자기의 눈을 걱정하여 전화를 걸어온것이 아닌가.

인민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으로 녀인은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주체112(2023)년 7월 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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