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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으로 이룩한 과학기술성과이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으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확고히 담보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대적인 가방생산기지로 일떠선 평양가방공장을 찾으신 몇해전 1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처음 돌아보신 생산현장은 재단작업장이였는데 이곳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현장을 둘러보시다가 곧장 레이자재단기로 다가가시였다. 설비앞면에 쓴 《레이자재단기 국가과학원 레이자연구소》라는 글발을 한자한자 읽어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윽고 재단기의 작업모습을 주의깊게 보아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떤 가르치심을 주실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모두가 긴장되여있었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가방겉감천과 안감천을 비롯한 여러가지 가방천들을 레이자재단기로 재단하면 자투리도 얼마 나오지 않고 절단면이 깨끗하여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그이께 레이자재단기를 설계제작하고 설치한 국가과학원 레이자연구소의 실장을 소개해드리였다.

자기들이 이룩한 창조물을 두고 그토록 기뻐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실장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안고 긍지높이 보고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자강력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레이자재단기를 우리 식으로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사실 이들이 레이자재단기제작에 달라붙게 된것은 한해전이였다.

그때 해당 부문의 일군들이 찾아와 두꺼운 천을 재단할수 있는 레이자재단기를 제작할수 없는가 묻는것이였다.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온 나라 아이들에게 우리가 만든 배낭식가방을 메워주시려고 오래전부터 마음써오신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가방천생산기지를 꾸리도록 하시고 우리가 만든 여러가지 배낭식가방시제품을 보아주신데 이어 가방천생산기지까지 돌아보시고 평양시에 전문가방공장을 일떠세우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수많은 가방도안들도 친히 지도해주시며 아이들에게 멋쟁이가방을 안겨주시려 로고를 바치시였다. …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레이자재단기를 우리 손으로 무조건 만들어낼 결심을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식의 새롭고 현대적인 대형레이자재단기를 만들어냈던것이다.

우리의 과학자들이 이룩한 성과가 너무도 크고 대견하시여 거듭 작업모습을 보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레이자재단기의 우월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올리는 실장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수고하였다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이들이 만들어낸 레이자재단기가 훌륭하여서만이였던가.

우리의 과학자들이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의것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 과학기술적성과를 이루어낸것이 너무도 크고 기쁘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리도 만족해하신것 아니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로 하여금 과학기술을 기관차로, 국가경제의 주되는 발전동력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에 맞게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풀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심장깊이 새겨안고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때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에서 더 큰 비약과 혁신이 이룩될수 있다.

주체112(2023)년 5월 16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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