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반일지
《어린이들을 잘 키우려면 어머니자신이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하는것처럼 인민반을 잘 꾸리자면 인민반장이 인민의 충복이 되고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중구역 경림동 42인민반 반장 전란옥동무를 만났을 때 그는 책에 무엇인가 쓰고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인사성이 밝으며 좋은일하기에서도 모범인 11층 1호집 아들을 속보에 큼직하게 써서 자랑하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란옥동무는 이렇게 하니 부모들속에서 자녀교양에 더욱 관심을 돌리는것이 확연히 알린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인민반에서는 매 세대에서 꽃피는 미담과 자랑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속보에 제꺽제꺽 반영하고있었다.
우리는 전란옥동무에게 량해를 구하고 그 책을 펼쳐들었다.
표지에 《우리 인민반일지》라고 씌여진 책에는 가지가지의 미풍들이 반영되여있었다.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을 적극 도와주고있다는 여러 가정세대에 대한 이야기, 인민반의 얼굴이자 자기 집의 얼굴이나 같다며 가정에서 정성들여 키우던 수십개의 화분을 현관앞에 내놓았다는 조정옥가정에 대한 이야기…
이 모든 미담과 자랑은 저절로 꽃펴난것이 아니였다. 인민반의 화목과 단합을 위해 아글타글 애써온 이곳 인민반장 전란옥동무의 말없는 헌신이 이 모든 자랑들에 비껴있음을 일지를 번지는 과정에 더 깊이 알게 되였다.
일지에는 인민반의 매 가족성원의 이름과 생일은 물론이고 건강상태와 좋아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뿐만아니라 어느 집세대주는 지금 중요한 연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으니 그 가정에 좀더 관심을 돌려야겠다는 내용, 몇층 몇호집 아들은
한장한장 번질수록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기 위해 애쓴 전란옥동무의 사색과 노력이 어려오는 일지였다.
일찌기
이런 인민반장을 어찌
이웃간의 화목도 더 두터워지고 가정들에 기쁜 일이 많이 생겨난것도 인민반원모두가 친형제로 살며 서로 돕고 이끄는 과정에 꽃펴난 자랑들이라고 이곳 인민반원들 누구나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한 인민반의 생활을 통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다.
이런 화목한 인민반들이 우리 사회의 기초를 이루고있어 내 조국이 그리도 강하고 사회주의 우리 생활이 그토록 아름답고 희망차다는것을.
주체112(2023)년 5월 11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