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극혁명
종래 가극의 낡은 틀을 마스고 주체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극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
가극혁명은 주체시대의 요구와 가극예술발전의 합법칙성을 반영하고있다. 지난 시기 다른 나라에서 일련의 가극개혁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부르죠아가극의 테두리안에서 진행된 하나의 개량에 지나지 않았으며 가극에서는 의연히 인민적인것과 인연이 없는 낡은 요소들이 그대로 답습되여왔다.
이것은 가극혁명을 통하여 가극의 내용과 형식, 창조체계와 창조방법의 모든 령역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옴으로써 주체시대가 요구하는 새형의 가극을 창조할것을 절실한 요구로 제기하였다.
시대가 가극예술앞에 제기한 이 력사적위업은
《피바다》식가극은 종래가극의 대화창을 없애고 모든 노래들을 절가화함으로써 간결한 구조속에 사상적내용을 폭넓고 깊이있게 밝혀내고 노래를 아름답고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 가극혁명에서는 또한 가극에 방창을 받아들여 그것을 가극형상의 중요한 수단으로 쓰도록 하였다. 《피바다》식가극은 방창을 받아들임으로써 지난날의 가극에 없었던 위력한 형상수단을 가지게 되였으며 그 형상세계가 비할바없이 넓어지게 되였다. 가극혁명에서는 또한 무용을 가극의 필수적인 형상수단으로 쓰도록 하였다. 지난날의 가극과는 달리 새 가극에서는 무용이 이야기줄거리에 맞물리는 필수적인 형상요소로서 시대상과 인물의 사상감정을 보여주는 힘있는 수단으로 되고있다. 가극혁명에서는 가극의 무대미술에서도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하였다. 《피바다》식가극에서는 오랜 시일에 걸쳐 굳어진 지난날의 무대구성법을 깨뜨리고 흐름식립체무대미술을 개척도입함으로써 관중이 실생활을 보는것처럼 느낄수 있게 극을 구성하고있다. 새로운 가극은 인물의 사상감정을 하나의 완결된 음악형상으로 훌륭히 표현할수 있는 절가를 음악극작술의 기본수단으로 삼음으로써 극작술에서도 새로운 경지를 열어놓았다. 가극혁명의 고귀한 결실인 《피바다》식가극은 우리 식의 절가와 방창, 우리 식의 무용과 무대미술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극방식에 의거함으로써 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에 맞는 높은 사상예술성과 풍부한 인민성을 가진 참다운 가극으로 되였다.
가극혁명이 성과적으로 수행되고 《피바다》식가극이 창조완성됨으로써 가극발전에서는 근본적전환이 일어나고 가극예술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