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여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하신 절세위인
주체25(1936)년 5월 5일은 조국광복회가 창립된 력사의 날이다.
조국광복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 처음으로 전체 인민을 반일의 기치밑에 묶어세운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조직체이다.
조국광복회창립은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전민족적반일애국력량을 굳게 결속하여 혁명의 대중적지반을 강화하고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수령님의 유일적령도밑에 더욱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그리고 전국적범위에서 힘차게 발전시켜나갈수 있게 한 력사적사변이였다.
하기에 이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 인민은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여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하신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광복회를 창건한것은 각계각층의 광범한 애국적인민들을 반일의 기치하에 굳게 묶어세우며 반일민족해방투쟁을 더욱 강화발전시키는데서 획기적계기로 되였습니다.》
민족이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필연코 망하게 된다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주는 진리이다.
그러나 단결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옳바른 지도사상과 전략전술을 가지고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는 탁월한 수령의 령도에 의해서만 완벽하게 실현될수 있다.
력사에는 단결을 표방한 위인도 많았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20대의 젊으신 나이에 전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한 위인은 없다.
우리 민족의 근대력사를 말한다면 저마끔 큰 나라들을 업고 당파적리익을 실현하려는 사대의 력사였다. 한마디로 당쟁의 력사, 파쟁의 력사였다. 그 여운이 너무도 큰것이여서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한 20세기 초엽의 투쟁도 걸음마다 좌절되고 뜨거운 선혈만 속절없이 뿌려야 했던 우리 민족이였다.
이러한 가슴아픈 민족의 력사, 사대와 굴종, 사분오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적단결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하신분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선 전체 조선민족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울수 있는 사상리론적지침을 밝혀주시였다.
망망한 대양에서 라침판이 없는 배가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되는것처럼 민족해방투쟁도 옳바른 지침이 없으면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없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변천하는 시대와 우리 혁명의 현실태를 깊이 통찰하시고 반일민족통일전선에 대한 독창적인 로선을 밝혀주시였다.
혁명은 인민대중을 위한 사업이며 그들의 단결된 힘에 의해서만 승리를 이룩할수 있다. 이로부터 혁명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광범한 인민대중을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묶어세우고 그들을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하는 통일전선사업은 혁명투쟁에서 나서는 근본문제의 하나로 된다.
지난 시기 통일전선에 관한 문제는 주로 혁명발전의 일정한 단계에서 리해관계를 같이하는 정당, 사회단체들과 그 력량들사이의 정치적련합에 관한 문제로 론의되여왔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반정부적민주당파들과의 일시적인 전술적련합문제로, 각이한 정치세력의 영향밑에 있는 로동자들의 통일문제로 제기되였으며 식민지, 반식민지나라들에서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족자본가계급과의 일시적인 련합문제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자주시대에 와서는 로동계급의 혁명투쟁과 식민지, 반식민지나라 인민들의 민족해방투쟁이 급격히 앙양되였다. 식민지, 반식민지나라들에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반대하는 혁명투쟁에 로동자, 농민만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광범한 계급, 계층들이 참가하게 되였다. 이러한 조건에서 선행시기에 제기된 통일전선사상과 리론을 가지고서는 혁명운동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는 그에 맞는 통일전선사상을 요구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혁명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는데 맞게 민족통일전선문제를 여러 정치세력들과의 일시적단합이나 전술적동맹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전략적문제로, 혁명력량편성에서 기본문제의 하나로 된다는 견해를 새롭게 세우시였다.
이로부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목적과 지향의 동일성을 기준으로 하여 열사람이건 백사람이건 묶어세워야 한다는 통일전선사상을 내놓으시였다. 이것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일제를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대중을 한데 모으면 백전백승하며 강대한 일제침략자도 얼마든지 몰아내고 조국을 해방할수 있다는 그이의 드팀없는 혁명신조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에 기초하여 주체19(1930)년 6월 카륜회의에서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로동자, 농민은 물론, 종교인, 량심적인 민족자본가에 이르기까지 반일적인 사상을 가진 모든 세력을 반일의 기치하에 굳게 결속할데 대한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제시하시였다. 그리고 주체25(1936)년 2월 27일 남호두회의에서 전민족을 조국해방전선에 한결같이 조직동원하는 대중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체를 내올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민족통일전선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리론적지침을 제시하심으로써 통일전선문제를 새로운 력사적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장 정확히 풀어나갈수 있는 지도적지침이 마련되게 되였으며 광범한 인민대중을 묶어세워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또한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여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해주시였다.
광범한 인민대중을 혁명투쟁에 불러일으키자면 반드시 조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혁명자체가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조직적인 투쟁이기때문이다. 조직이 있어야 인민대중을 사상적으로 각성시키고 의식화하여 그들을 투쟁에로 이끌어나갈수 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반일민족통일전선사업을 각계각층의 반일군중을 계급별, 계층별 대중단체들과 통일전선적대중조직에 묶어세우는 방법으로 조직전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광범한 반일군중을 대중단체들에 최대한으로 묶어세우기 위하여 그들의 사회계급적처지와 준비정도에 맞는 여러가지 대중조직형태를 정해주시고 로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학생, 녀성, 아동들을 로동조합, 농민협회, 반제청년동맹, 부녀회, 아동단과 같은 계급별, 계층별 대중조직들에 묶어세우시였으며 각계각층의 반일군중을 망라하는 반제동맹, 반일회와 같은 통일전선적인 대중조직들도 수많이 내오시였다. 그리고 정세의 변화에 맞게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끊임없이 확대발전시켜나가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주체25(1936)년 남호두회의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그해 3월하순 조국광복회창립준비위원회를 조직하시였다. 그리고 국내와 만주의 각지에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들과 수많은 정치공작원들을 파견하시여 광범한 지역에서 조국광복회창립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시였다.
그 나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창립준비사업에 커다란 심혈을 바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호두에서 동강에 이르는 천고의 밀림속을 헤치시는 간고한 행군길과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밤늦도록 그 무엇인가 수첩에 적었다가는 지우시고 또 썼다가는 지우시기를 거듭하시면서 조국광복회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초안을 작성하시는데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그리고 몸소 작성하신 조국광복회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초안을 조국광복회창립준비위원회의 최종토의에 붙이시고 일치한 합의를 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준비에 기초하여 주체25(1936)년 5월 동강의 수림속에서 력사적인 조국광복회창립대회를 소집하시였다. 회의에서 그이께서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신데 이어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규약, 창립선언을 발표하시였다.
또한 회의에서는 전체 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담아 민족의 태양이신 어버이수령님을 조국광복회 회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
조국광복회의 창립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초기부터 시종일관 견지하여오신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이 안아온 고귀한 승리의 결정체였다.
조국광복회가 창립됨으로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항일무장투쟁과 밀접히 결합되여 전국적범위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빨리 발전하게 되였으며 모든 반일력량을 나라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할수 있게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심으로써 침략자들에게 무참히 짓밟혀 살아오던 우리 민족에게 재생의 희망과 단결의 기치를 안겨주시였다.
항일무장투쟁을 단순히 총을 든 무장력과 무장력사이의 대결이 아니라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전체 조선인민의 애국투쟁으로 전환시키고 마침내 민족전체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였다는 바로 여기에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의 현명성이 있다.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여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전통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