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선배를 위하는 진정
《온 사회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시대의 영웅들과 공로자들을 내세워주며 후대들을 사랑하고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더욱 꽃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로동년한이 끝난 사람들은 그 단위의 종업원명단에서 지워지고 세월의 흐름과 함께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희미해지기마련이다.
하지만 만수대창작사 공훈조각창작단 종업원들과 창작사에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한 전쟁로병사이에는 오늘도 따뜻한 정이 그대로 흐르고있다.
지난해 4월 어느날이였다. 최남택로인의 집으로 여러 사람이 찾아왔다. 로인이 아흔번째 생일을 맞이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창작사의 일군들과 공훈조각창작단의 종업원들이였다.
저저마다 전쟁로병동지가 로당익장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노래도 불러주고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도 안겨주는 모습을 보며 로병도, 그의 가족들도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는 그들에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전화의 로병들이 있어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10여년전 어느날 의용군출신의 전쟁로병이며 인민예술가인 최남택로인이 년로보장을 받고 정든 창작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공훈조각창작단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조국을 지켜 피흘려 싸우고 후대들에게 물려줄 귀중한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한 로병동지를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들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리가 아니겠는가.)
이들의 결심은 모두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았다.
그때로부터 세월이 흐르고 일군들이 여러번 바뀌였지만 명절과 기념일은 물론 보통날에도 최남택로병의 건강과 생활을 돌봐주기 위한 이들의 걸음은 끊길줄 모르고 계속 이어졌다.
이런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병원에 입원한 로인을 위해 구미에 맞는 음식과 보약재들을 가지고 자주 찾아간 사실이며 전승절을 맞으며 로인의 집을 방문하여 축하의 인사를 드린 이야기…
하기에 로인은 좋은 일이 생겨도 이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것이 이제는 습관으로 굳어졌다.
《일터를 떠난지 퍼그나 되였지만 저를 위해주는 동지들의 따뜻한 정은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혁명선배를 위하는 진정,
여기에는 당과 조국을 받들어
주체112(2023)년 4월 18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