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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진 구내길​

 

주체101(2012)년 5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중앙동물원을 새롭게 개건하실 결심을 안으시고 현지를 밟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시고 구내를 둘러보시였다. 그러시다가 중앙동물원은 식물원도 아닌것만큼 이러저러한 나무들을 다 가져다심을 필요가 없다고, 중앙동물원구내의 나무들을 좀 솎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중앙동물원의 일군은 영문을 알수 없었다. 나무를 많이 심어야 좋다고 생각하며 구내의 원림조성을 두고 자랑스럽게만 여겨왔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일군에게 동물원구내의 어떤 곳은 나무들이 너무 빽빽하여 어둑침침한것이 어느 구석에서 도깨비가 나올것같다고 유모아적으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제서야 일군은 동물원구내의 원림조성의 결점이 무엇이였는가를 깨달을수 있었다.

후날 또다시 중앙동물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중앙동물원은 동물사들사이에 큰 나무를 많이 심어 동물사들이 서로 보이지 않게 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명철하게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중앙동물원의 구내길은 밝아지게 되였다.

이 이야기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소홀히 할 문제란 따로 있을수 없다는 크나큰 뜻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주체112(2023)년 3월 13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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