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많은 원군가정
얼마전 건군절경축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되였던 원군미풍열성자들가운데는 은률군옷공장 일군인 윤명숙동무도 있었다.
그날 많은 사람들이 집벽면을 가득 채운 27개의 조선인민군입대증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0여년세월 원군길을 변함없이 걸어왔다는것만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 친자식들뿐 아니라 부모잃은 20여명의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 그들모두를 조국보위초소에 세웠다는것을 알게 되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더욱 놀라게 한것은 윤명숙동무의 어머니와 동생도 한가정의 행복보다 나라일을 먼저 생각하며 원군길을 걸어왔으며 부모잃은 아이들을 맡아 키운 훌륭한 녀성들이라는 사실이였다.
대를 이어가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온 가정, 어머니와 딸들모두가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에 대표로 참가하였던 남다른 자랑을 안고있는 자식많은 원군가정,
정말 쉽지 않은 가정이라고 사람마다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는데 윤명숙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공민으로서 인민군대를 원호하고 자식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우는것은 응당한 일일진대 당에서는 저의 소행을 그처럼 값높이 내세워주었습니다. 그 사랑과 믿음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가슴속에 해놓은 일에 대한 만족보다도 보답의 마음이 더 소중히 자리잡고있는 윤명숙동무의 애국의 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주체112(2023)년 3월 1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