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으로 따뜻한 설날
스승을 찾아온 제자들
숙천농업대학 부학장 강철동무는 수십년세월을 후대교육사업에 바쳐가고있다.
그런 그의 집으로는 명절이면 많은 제자들이 찾아오군 한다.
그들가운데는 검흥리 당일군 김금철동무도 있다.
설명절아침에도 그는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안고 스승의 집에 들어섰다.
반가움을 금치 못하는 스승에게 김금철동무는 설인사를 올리고나서 최근에 선생님에게서 방조를 받은 기술적문제가 현실에 도입되여 은을 내고있다고 기쁜 소식부터 알려주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하나둘 제자들이 문을 두드리며 들어섰다.
그들속에는 일군도 있고 과학자도 있으며 교원도 있었다.
직업도 각이하고 나이도 서로 달랐지만 자기들에게 지식과 함께 애국을 가르쳐준 스승에 대한 존경의 마음은 하나같았다.
한식솔의 모습
설명절아침 동대원구역 동신1동 59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조현전, 리순실로인내외의 집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울리였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가 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집으로 들어서는 젊은 부부는 같은 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 연구사 김평동무와 그의 안해였다.
로인내외가 앓을세라 보약재도 마련해주고 생활용품도 안겨주던 그들, 먼 출장길에서 돌아올 때면 꼭꼭 들려 로인들의 안부부터 물으며 진정을 기울이던 그들이 이번 설명절도 함께 쇠려고 찾아온것이다.
어찌 그들만이랴.
이웃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설명절아침 로인내외가 사는 집문을 정답게 두드렸다.
영웅이라고, 혁명선배라고 늘 떠받들어주고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는 그들의 모습은 한식솔의 모습그대로였다.
주체112(2023)년 1월 23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