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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이야기

 

뜨거운 정을 안고 걸은 밤길

 

얼마전 삼석구역 성문1동 22인민반에 사는 박금일, 전향심부부는 뜻밖에 찾아온 나이지숙한 한 녀인에게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주소성명도 대주지 않고 훌쩍 가는 바람에 지금껏 찾았다오. 여기서 사는걸 모르고 우리 집 근방에서만 찾았으니 그럴수밖에. 글쎄 임자네들이 준 보약을 여러달 먹고 우리 아들이 몸이 튼튼해져서 인민군대에 입대했다오.》

몇달전 몸이 약해 자주 앓는다는 그 집 아들을 위해 자기들이 발휘한 자그마한 소행을 두고 그처럼 고마와하는 녀인을 보며 박금일, 전향심부부는 동지들을 위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리라 마음다졌다.

하여 다음날 그들은 자기 동과 다른 동에 사는 세대들가운데서 세대주가 힘든 부문에서 일하는 집과 생활이 어려운 집, 인민군대후방가족들의 집들을 돌아보며 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들이 무엇인가 하는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며칠후 그들은 성의껏 마련한 갖가지 생활용품들을 안고 퇴근후에 다시 그 집들을 찾아가 안겨주었다.

그들중에는 구역상하수도관리소에서 일하는 한 로동자도 있었다. 우리야 한집안식구나 다름없는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주는것이야 너무도 응당한 일이 아닌가고 하며 뜨거운 정을 기울이는 그들부부의 모습을 보며 그는 고마운 우리 사회, 고마운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맡은 일을 더 잘해야겠다고 굳게 결심하였다.

그들부부가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니 시계바늘은 어느덧 23시를 넘어서고있었다.

찬바람은 기승을 부려도 남모르는 밤길을 걷는 그들의 가슴은 당의 품속에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식솔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정을 더욱 두터이 한다는 기쁨으로 하여 후더워졌다.

 

스승과 제자

 

강선공업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한미향동무는 양력설날 이른아침부터 몹시 바쁘게 일손을 서둘렀다.

그가 그처럼 설날 아침부터 서두르는데는 사연이 있었다.

영예군인이며 가정부인인 자기가 아무런 불편없이 학업에 열중하도록 도와준 홍순철선생에게 아침일찍 찾아가 설인사를 드리자고 며칠전부터 별러온 그였다. 하기에 영예군인인 남편도 안해의 일손을 적극 도와나섰다.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일손을 다그치던 그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니 글쎄 먼저 찾아가 인사를 하려 했던 홍순철선생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찾아온것이 아닌가.

《새해를 축하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방안으로 성큼 들어서는 선생님을 바라보는 영예군인부부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당에서 금싸래기처럼 아끼는 영예군인들이라고 때없이 찾아와 가정생활형편이며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군 하던 그였다.

바로 며칠전에도 자기 집을 찾아온 선생님의 지성이 고마와 새해엔 꼭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더니 영예군인부부에게 수고를 끼칠세라 이렇듯 먼저 찾아온것이다.

《선생님, 설날에는 제자들이 먼저 스승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것이 도리인데 오늘마저 저희들의 성의를 마다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는 이들부부에게 홍순철동무는 말하였다.

난 오히려 조국을 위해 한몸을 바치고도 락천적으로 생활하는 동무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고있다고, 그러니 동무들이야말로 내가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할 고마운 스승이 아닌가고.

홍순철동무의 진정어린 이 말에 영예군인부부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그날 홍순철동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미향동무는 굳게 마음다졌다.

이렇듯 고마운 제도를 위해 열심히 배워 꼭 나라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조국땅 어디에서나 스승과 제자들사이에 이런 뜨거운 정과 사랑이 오가고있기에 우리의 생활은 그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것 아니랴.

 

우리 아들, 우리 딸

 

얼마전 양력설날 저녁 함흥시 성천강구역 흥심2동에 살고있는 박명석로병의 집에서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그칠줄 모르고 울려퍼졌다.

성천강려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함께 설을 쇠고있었던것이다.

그날 아침 박명석로인의 집에 설인사를 하려고 찾아왔던 그들은 로인내외끼리 설을 쇤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늘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봉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것으로 하여 언제 한번 명절을 마음놓고 즐길새 없었던 그들이였지만, 며칠전부터 설날에만은 어떻게 하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벼르어왔건만 누구도 로병의 집에서 선뜻 발걸음을 뗄념을 하지 않았다.

하여 그들은 로병내외와 함께 다같이 설을 쇠기로 하였다.

지난 몇년동안 애로되는것이 있을세라 앞질러 대책을 세워주며 각근히 돌봐준것만 해도 고마운 일인데 설날에까지 자기들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는 모습을 보며 로병내외는 눈굽을 적시였다.

허나 그들이 어이 다 알수 있었으랴.

사실 그들이 뜨거운 정을 기울이고있는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은 구역에만도 여러명이나 되였다.

그들과 인연을 맺고 사는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은 성천강려관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가리켜 우리 아들, 우리 딸, 우리 동생이라 부르며 한식솔처럼 지내고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박명석로인내외는 올해의 설날을 즐겁게 보내게 되였다.

이렇듯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며 친자식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이 많아 이 땅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랑과 정만이 흘러넘치고있는것이다.

주체112(2023)년 1월 21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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