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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  성
 

국장과 국기 도안을 잘 만들데 대하여

 

국장, 국기 도안작성자들과 한 담화

1948년 1월 19일

 

동무들이 그동안 국장과 국기 도안을 작성하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국장과 국기를 제정하는 사업은 매우 중요한 국사입니다. 국장과 국기를 잘 만드는것은 지난날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고 우리 인민들의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는데서 큰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 공화국의 국장과 국기는 그 내용과 형식에서 새롭고 독특한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국장과 국기에는 창건되는 우리 공화국이 자주독립국가라는것이 잘 반영되여야 합니다.

국장과 국기는 독립국가의 상징입니다. 독립국가의 표징은 여러 측면에서 표현될수 있으나 그것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것은 국장과 국기입니다.

우리는 전민족적념원과 요구에 따라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게 됩니다. 앞으로 창건되는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이 국가주권의 주인이 되여 자주권을 행사하는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국장과 국기에는 우리 공화국이 존엄있는 자주독립국가라는것이 상징적으로 잘 반영되여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은 착취계급의 리익을 옹호하는 봉건국가나 자본주의국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형태의 국가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철두철미 근로인민의 리익을 옹호하는 가장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국가입니다. 우리 공화국은 해방후 북조선에서 실시한 제반 민주개혁과 민주건설의 성과에 토대하여 선진적인 공업과 농업을 가진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로 끊임없이 강화발전할것입니다. 국장과 국기 도안에 창건되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이러한 성격과 발전전망이 잘 반영되여야 합니다.

공화국의 국장과 국기 도안에는 또한 우리 인민의 민족적특성을 잘 반영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은 예로부터 한강토에서 살아온 단일민족으로서 민족의 존엄을 무엇보다 귀중히 여겨왔습니다. 우리 인민은 애국정신과 창조력을 높이 발휘하여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왔으며 외래침략자들로부터 나라를 지켜 굴함없이 싸워온 슬기롭고 용감한 인민입니다. 특히 우리 인민은 항일무장투쟁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는 인민입니다. 공화국의 국장과 국기 도안에는 우리 인민의 이러한 전통과 조선민족의 우수한 기질과 풍모가 잘 반영되여야 합니다.

민족적특성을 반영한다고 하면서 국장과 국기의 도안에 과거의 낡은것이나 오늘의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것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장과 국기의 도안작성에서 또한 중요한것은 직관성을 잘 보장하는것입니다.

국장과 국기는 심원한 내용을 담고있어야 할뿐아니라 보기에도 좋아야 합니다. 국장과 국기에 깊은 내용이 담겨져있어도 미관상 좋지 못하면 그것을 잘된것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국장과 국기 도안은 깊은 뜻을 담으면서도 보기에도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동무들은 이런 방향에서 국장과 국기 도안을 잘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국장도안을 완성하는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하겠습니다.

동무들이 만든 국장도안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쓴 띠로 벼이삭을 묶은 테두리를 하였는데 괜찮습니다. 국장테두리의 벼이삭은 우리 나라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과 우리 나라의 농업발전을 상징하며 벼이삭을 붉은 띠로 묶은것은 조선인민이 공화국정부의 주위에 굳게 단결되여있다는것을 보여주니 좋습니다. 벼이삭의 벼알을 크게 하고 알수도 많게 하니 전번보다 국장이 무게 있어보입니다. 국장의 테두리는 지금 도안대로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국장에 쓴 국호문제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한다는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것입니다. 우리는 공화국의 민주주의적이며 인민적인 성격을 반영하여 국장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를 명백히 써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장의 웃부분에 붉은 오각별과 빛살을 그려넣어 우리 조국의 밝은 미래와 공화국이 이어받은 혁명전통을 나타내게 하여야 합니다.

국장도안에서 문제로 되는것은 공업발전을 상징하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공업발전을 상징하여 용광로를 그려넣었는데 물론 용광로도 우리 나라의 공업발전 면모를 상징한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화국의 민족경제 발전전망과 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용광로를 그려넣으니 국장이 어둡고 복잡해 보입니다. 용광로대신에 어떤것을 그려넣는것이 좋겠는가하는것을 더 연구하여 완성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일군은 국장도안에 경복궁을 그려넣으라고 지시하였다고 하는데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징하는 국장에 우리 인민을 착취하고 억압하던 과거 리조봉건국가의 왕궁을 그려넣는다는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습니다.

국기도안도 더 완성하여야 하겠습니다.

국기의 색갈을 붉은색, 흰색, 푸른색으로 하니 좋습니다. 국기의 붉은색은 항일선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이 흘린 피와 공화국의 주위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불패의 위력을 상징하는것으로 됩니다. 국기의 흰색은 우리 나라가 한강토에서 하나의 혈통과 언어, 문화를 가지고 결백하게 살아온 단일민족국가라는것을 상징하며 푸른색은 민주주의 새 사회건설을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씩씩한 모습과 세계의 평화와 진보를 위하여 투쟁하는 조선인민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지금 국기도안은 아직도 붉은색, 흰색, 푸른색의 비률이 합리적이 못됩니다. 기발에서 흰색과 푸른색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있습니다. 그러니 공화국기의 깊은 뜻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못하며 국기가 미관상 좋지도 못합니다. 공화국기의 중간부분은 붉은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우와 아래 부분은 흰색과 푸른색이 각각 대칭되게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흰색과 푸른색의 폭을 지금보다 가늘게 하면서도 잘 나타나게 하여야 합니다.

국기의 길이와 너비의 비례도 잘 맞추고 흰동그라미의 위치도 지금처럼 중심에 놓지 말고 기발대쪽으로 가져가는것이 좋겠습니다. 국기도안의 흰동그라미안에 백두산과 해를 그린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는 오각별을 그려넣는것이 좋겠습니다. 오각별을 그려넣으면 우리 공화국이 계승한 전통,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슬기로운 기상과 조국의 휘황찬란한 발전전망을 형상적으로 보여줄수 있습니다.

국장과 국기의 도안을 잘 만들자면 이 사업에 동원된 일군들이 우리 인민의 투쟁력사와 인민정권의 민주주의적시책에 대해서는 물론, 앞으로 창건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격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나라의 과거와 오늘의 자랑찬 현실, 찬란한 미래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고 국장과 국기의 도안을 잘 만들수 있습니다.

국장과 국기의 도안을 잘 만들자면 인민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이제 조선림시헌법제정위원회에서 작성한 조선림시헌법초안이 발표되게 되면 그에 대한 전인민적인 토의사업이 진행되게 됩니다. 국장과 국기의 도안도 림시헌법초안토의때 광범한 인민대중의 의견을 받아들여 완성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는 동무들이 애국적열의와 창의창발성을 높이 발휘하여 국장과 국기의 도안을 훌륭히 완성하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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