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사랑의 길에 새겨진 잊지 못할 이야기
깊이 관심하신 물깊이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경상탁아소를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탁아소의 곳곳을 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실내물놀이장에도 들리시였다.
사시절 리용할수 있게 아담하면서도 깨끗하게 꾸려진 물놀이장의 수조며 벽체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문득 물깊이가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30cm라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물깊이가 30cm이면 깊지 않다고 하시면서 탁아소어린이들에게 알맞춤할것같다고, 유치원어린이들에게는 수조의 물깊이가 50~60cm정도는 되여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생각할수록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친어버이정이 사무쳐와 일군들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탁아소어린이들을 위한 자그마한 수조의 물깊이,
누구나 무심히 대해온것이였다. 하지만 이 나라의 행복동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언제나 마음속깊이 안고 사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이시기에 그이께서는 탁아소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뛰여놀게 될 자그마한 수조의 물깊이까지도 그리도 깊이 관심하신것이다.
일군들은 새삼스럽게 수조를 바라보았다.
현대적으로 꾸려진 수영장에 비해볼 때 너무도 자그마한 수조였다. 허나 어버이의 그 사랑, 그 진정이 철철 넘쳐나는 사랑의 수조였다.
뜨거운 정을 담아 하신 당부
몇해전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성산종합병원을 찾으시였다.
당시 병원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취해주신 조치에 따라 평안남도의 육아원, 애육원원아들이 치료를 받고있었다.
원아들이 입원해있는 호실에 이르신 경애하는 그이께서 원아들의 영양상태를 알아보실 때였다.
그이의 품에 안겨있던 원아가 포동포동한 손가락으로 재롱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그 모양을 지켜보던 한 일군이 감심한 목소리로 이애가 원수님을 아버지로 생각하고있는것같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애를 품에 꼭 껴안으시며 그래 내가 아버지다, 그렇구말구, 내가 너희들의 아버지가 안되면 누가 되겠니라고 속삭이듯 말씀하시였다.
진정 세상에는 나라도 많지만 이 세상 그 어느 령도자가 이렇듯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되여준적이 있었던가.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원아들이 모두 활기에 넘쳐있다고 하시면서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데 우리는 어린이들이 행복만을 알게 하여 저 노래소리가 온 나라에 울려퍼지게 하여야 한다고, 아버지라 부르면서 저저마다 품에 안기는 원아들의 모습을 보니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이애들은 모두 로동당의 아들딸들이라고, 이애들의 얼굴에 부모없는 설음이 비끼지 않게 우리가 잘 돌봐주자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몸소 원아들의 친아버지가 되시여 사랑을 주시고 정을 주시며 따뜻이 품에 안아 보살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친근하신 영상을 뵈오며 일군들은 마음속격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이 땅에는 부모잃은 아이들은 있을수 있어도 부모없는 아이들은 있을수 없다고.
주체111(2022)년 11월 24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