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것을 빛내이시는 길에서
달라진 연구소명칭
주체102(2013)년 10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완공된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소(당시)를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느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중심》이라는 연구소의 명칭을 써붙인 현판을 보시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생각깊은 시선으로 현판을 바라보시며 한동안 아무 말씀없이 서계시였다.
(왜 그러실가?)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단위명칭을 무슨 중심이라고 다는것은 우리 식이 아니라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일군들은 죄송스러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저 명칭이 우리들자신의 사업태도와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지 않는가.)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신중하신 어조로 우리는 단위명칭을 하나 달아도 우리 식으로 달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단위의 명칭은 중앙에 하나밖에 없는 버섯연구기관이라는 의미가 잘 안겨오게 《중앙》자를 앞에 붙여 《중앙버섯연구소》라고 달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고쳐주신 연구소명칭을 조용히 불러보았다. 달라진 그 명칭을 불러볼수록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이 더욱더 깊이 새겨지였다.
못내 기뻐하신 사연
주체105(2016)년 6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양체육기자재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새로 건설한 공장을 돌아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의 설비, 우리의 자재를 가지고 체육기자재를 만들고있는데 대하여 만족해하시였다.
한 작업현장에 들리시여 우리가 만든 설비로 종업원들이 흥겹게 일하고있는 모습을 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제는 현대적인 설비가 로동자들의 손로동을 대신하고있다고, 이런 현대적인 설비를 우리자체의 힘으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였다. 공반제품생산공정을 돌아보실 때에도그이께서는 우리가 만든 실을 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것을 보아주시였다. 이곳에서 녀성로동자들이 기계로 공내피에 한창 실을 감고있었다.
한 기대공곁에 다가가시여 실은 얼마나 감는가, 골고루 감기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의 일군에게 실은 무슨 실을 쓰는가고 물으시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생산한 데트론실을 쓰고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실도 국내산실이라고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일군들의 얼굴에는 격정의 빛이 어리였다. 지금까지 누구나 별치않게 여기던 문제였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우리의 실로 체육기자재를 생산하는것을 보시며 기뻐하시는것이였다.
이날 공장일군들은 심장으로 새겨안았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더 좋은 우리의것을 창조하고 만들어낼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제일로 기뻐하신다는것을.
주체111(2022)년 11월 23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