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등록 |  학생가입 
첫페지로 손전화홈페지열람기
김  일  성
 

참다운 인민의 군대,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창건하자

 

평양학원 제3기졸업식축하연회에서 한 연설

1947년 10월 5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커다란 민족적자부심과 높은 긍지를 가지고 평양학원 제3기졸업식을 가지게 됩니다.

나는 이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전체 조선인민과 북조선인민위원회를 대표하여 학원졸업생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나는 또한 졸업생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쳐주고 지도하여준 학원의 모든 교직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은 일제식민지통치의 가장 암담하던 시기인 1930년대초에 벌써 우리 인민의 첫 혁명적무장력인 항일유격대를 창건하고 15성상 조국의 광복을 위한 피어린 투쟁을 벌려왔으며 부강한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력사적뿌리를 마련하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에 기초하여 해방후 참다운 인민의 정권인 인민위원회를 창설하고 토지개혁과 산업국유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민주개혁을 실시하였으며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튼튼한 정치경제적토대를 닦아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현대적인 인민무력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추진시켜왔습니다. 우리는 해방직후 어려운 조건에서도 평양학원을 세우고 로동자, 농민 출신의 새로운 군사정치간부들을 많이 키워냈으며 그들을 핵심으로 하여 이미 여러개의 보안간부훈련소들을 창설하였습니다. 이것은 정규적인 인민군대를 창건하기 위한 튼튼한 밑천으로 됩니다. 평양학원은 우리 당의 옳바른 령도밑에 인민군대를 창건하기 위한 간부양성의 모체기지로서 그동안 많은 일을 하였으며 큰 업적을 쌓아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거둔 성과에 절대로 만족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운 부대들을 더 많이 조직하고 현대적인 군종과 병종 부대들도 조직하여야 하며 군종, 병종 학교들도 새로 내와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에게는 더 많은 군사정치간부가 요구됩니다. 동무들은 바로 이와 같이 중요한 때에 학원을 졸업하고 부대에 나가게 되는것만큼 동무들의 임무는 참으로 무겁습니다. 동무들은 인민군대의 정치간부로서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영예로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인민무력건설에서 핵심이 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당의 인민무력건설방침은 항일유격대의 혁명전통을 계승하여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무장되고 현대적인 군사과학과 군사기술로 무장된 혁명적정규군대를 창건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정규적인 인민무력을 건설할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조건들을 가지고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체 근로인민의 리익을 대표하며 그를 위하여 싸우는 로동당이 있고 항일무장투쟁시기 혁명무력을 직접 건설하여본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항일무장투쟁에서 단련되고 세련된 간부들과 새 조국 건설에 일떠선 인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가능성과 조건들을 리용하여 하루빨리 참다운 인민의 군대,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창건하여야 합니다.

동무들은 당과 혁명을 위하여, 조국의 독립과 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몸바쳐 싸우는 훌륭한 정치간부가 되여야 하며 우리 당의 인민무력건설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할것입니다.

나는 이제부터 졸업생들앞에 나서는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먼저 동무들은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혁명군대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군대가 전투에서 이기는가 못이기는가 하는것은 그가 어떤 무기로 장비되였는가 하는데 달려있는것이 아니라 무기를 직접 다루는 군인들의 사상의식이 어떠한가 하는데 중요하게 달려있습니다. 지난날 우리 항일유격대가 강도 일본제국주의와 맞서 싸워이긴것도 무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의 혁명군대가 정치사상적으로 우월하였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동무들은 군인들에게 혁명군대의 고상한 사명을 깊이 인식시키며 모든 군인들을 자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바쳐 싸울수 있도록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군인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군인들속에서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을 힘있게 벌려 모든 군인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끝까지 충실히 복무하도록 하는것입니다. 군인들에게 우리 나라의 혁명투쟁력사를 가르쳐 그들이 오랜 기간에 걸치는 항일무장투쟁에서 이룩된 고귀한 혁명투쟁경험과 투쟁업적을 계승하며 항일선렬들의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을 본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모든 군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민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인민들과 혈연적련계를 가지도록 교양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군대는 인민들속에서 나왔으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인민의 군대입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과 같이 인민군대는 인민을 떠나서는 한시도 존재할수 없습니다. 인민들속에서 나왔으며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는 바로 여기에 인민군대의 필승불패의 힘의 원천이 있으며 자본주의나라 군대와 전혀 다른 우리 인민군대의 중요한 특성의 하나가 있습니다. 군인들에게 인민군대의 이러한 특성을 잘 알려주어 그들이 언제나 인민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위하기 위하여 목숨바쳐 싸우는 참된 혁명전사가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부대안에서 전사들 호상간, 군관들 호상간, 군관과 전사들사이에 늘 육친적인 사랑과 우애심이 차고넘치도록 하며 모든 군인들이 동지적으로 굳게 단결하도록 교양하여야 하겠습니다.

강력한 인민무력을 건설하려면 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것과 함께 선진적인 군사과학과 군사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현대적인 무기와 군사과학기술로 무장한 정규군대를 건설하지 않고서는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수 없으며 발톱까지 무장한 미제국주의침략자들을 물리칠수 없습니다.

동무들은 부대에 나가 전투정치훈련을 강화하여 모든 군인들이 자기 무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전투기술기재에 정통하며 사격술과 현대적인 전투조법에 완전히 익숙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지휘관들과 군관들이 여러가지 전투규정을 열심히 학습하며 특히 복잡한 정황조건에서 각 군종, 병종의 리용과 그들사이의 긴밀한 협동동작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현대적인 군사과학과 군사기술을 연구하며 선진경험을 배우는것은 실지 싸움에서 그것을 써먹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나라의 군사과학과 군사기술을 연구하거나 전쟁경험을 연구하는데서 반드시 그것이 우리의 실정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 우리에게 리로운가 해로운가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우리에게 맞는것만 배우며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남의 경험을 옳게 배울뿐아니라 자기의 경험을 귀중히 여기며 그를 깊이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지난날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간고한 무장투쟁에서 적은 인원과 뒤떨어진 무기를 가지고 현대적무기와 최신군사기술로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침략군을 때려부신 고귀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귀중한 밑천입니다. 동무들은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에서 이룩한 이 귀중한 경험들을 깊이 연구하고 배우며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현대적인 군사과학과 군사기술, 군사적경험들을 깊이 연구하는것은 동무들이 정치사업을 잘하기 위하여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군사는 군사지휘관들만이 알아야 할 일이고 정치일군들은 군사를 몰라도 일없다고 생각하여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군대안에서 군사를 떠난 정치사업이란 있을수 없으며 따라서 군사를 모르고서는 정치사업을 옳게 할수 없습니다.

현대적인 정규군을 건설하려면 선진적인 군사과학과 군사기술로 무장할뿐아니라 군대안에 강철같은 군사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항일유격대가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과 싸워이긴 중요한 요인의 하나는 강한 규률을 가진데 있었습니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유격대의 조직규률을 자각적으로 지켰으며 명령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였습니다. 인민군군인들도 항일혁명선렬들처럼 명령을 목숨바쳐 어김없이 집행하는 강철같은 규률을 가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부대안에 엄격한 명령지휘체계와 정연한 내무생활질서를 세우고 훈련과 모든 생활을 규정과 교범의 요구대로 조직진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부대의 조직성과 규률성을 더욱 높일수 있습니다.

모든 군인들이 군사규률을 엄격히 지킬뿐아니라 나라의 법과 사회질서, 공중도덕을 모범적으로 지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군사규률은 자각적이며 혁명적인 군사규률입니다. 그러므로 규률을 강화한다고 하여 무턱대고 호령하거나 강압적방법으로 내려먹여서는 안됩니다. 군사규률을 강화하려면 군인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끊임없이 진행하며 지휘관들과 정치일군들이 실천적모범을 보이면서 여기에 엄격한 요구와 지도통제를 잘 배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군대안에 자각적이며 혁명적인 규률을 세워 우리의 군대를 내용에서나 형식에서 정규군대로서의 풍모를 완전히 갖추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군인들에게 국가재산과 군대재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을 키워주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군인들이 무기와 전투기술기재들을 자기의 눈동자와 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규정과 교범의 요구대로 잘 보관관리하도록 교양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군인들이 가지고있는 무기에는 항일혁명선렬들의 고귀한 피가 스며있으며 우리 인민의 피땀이 스며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무들은 모든 군인들이 무기와 전투기술기재를 사랑하고 소중히 다루며 그 보관관리를 잘하도록 교양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동무들은 부대들에 나가 정치문화사업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먼저 부대안에서 당원들과의 사업, 민청원들과의 사업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자면 군인들에 대한 료해사업을 잘 하여야 하며 핵심을 길러내고 그들에 의거하여 사업을 밀고나가야 합니다.

당원들은 건국사업에서나 인민무력건설에서 핵심력량입니다. 이 핵심력량에 의거하여 일하며 그들을 옳게 조직동원하여야 모든 문제가 잘 풀려나갈수 있습니다. 당원들과의 사업에서 중요한것은 당원들에게 우리 당의 투쟁목적과 당면과업을 잘 알려주어 그들이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을 똑똑히 알고 그를 관철하는데서 늘 앞장에 서도록 하는것입니다. 앞으로 정치사업을 하게 되는 동무들은 사람과의 사업에서 당원들과의 사업을 첫자리에 놓고 그들을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당원들을 발동시켜 제기되는 군사과업을 옳게 수행하여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정치일군들은 정치사업을 통하여 모든 군인들을 당과 인민정권의 열렬한 보위자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군인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 애로를 제때에 풀어주며 모든 사업에서 이신작칙하며 어려운 일의 앞장에 서서 그들을 이끌고나가야 합니다.

부대를 문화적으로 잘 꾸리며 군인들의 문화생활을 잘 조직지도하여야 하겠습니다. 부대에 나가 벽보를 발간하거나 구호판을 하나 만들어도 학원에서 보고 배운대로 알뜰하고 규모있게 만들어야 하며 건국실을 잘 꾸리고 군중문화사업도 잘 조직하여야 합니다. 정치일군들은 군인들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체육도 하고 오락도 하며 일요일에는 군중체육도 다양하게 조직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대안에 늘 락천적이며 전투적인 기백이 넘쳐흐르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동무들은 이제부터 실지사업을 통하여 조국과 인민에게 복무하게 됩니다. 실지사업은 학원에서 배운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우며 사업과정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무들은 모든 애로와 난관을 완강하게 이겨낼줄 아는 능력있는 군관이 되여야 합니다.

동무들은 학원에서 군사와 정치를 배운 정치간부들입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배운것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밑천으로 하여 사업과정에 군사정치리론수준과 실무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꾸준히 배우고 또 배워야 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원교육사업에 대하여 몇가지 말하려고 합니다.

평양학원의 교직원들은 인민군대의 정치간부들을 키워내는 첫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높은 영예와 긍지를 가지고 교육사업에 모든 힘을 다 바쳐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수교양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합니다. 교수교양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들의 군사정치수준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교원들은 우리 당의 정책으로 철저히 무장하며 자기가 맡은 전공과목에 정통하며 선진적인 교수방법을 배우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학원의 모든 생활을 부대의 모범이 되게 잘 꾸려야 하겠습니다. 학원은 훈련조직과 정치문화사업, 일과생활조직과 대오관리, 군인들의 외모와 대렬동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다 모범이 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부대에 나가 학원에서 배우고 체험한대로 사업하고 생활하며 군인들에게 그대로 가르치며 요구할수 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당조직생활을 강화하며 그들의 당성을 높이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당성이 강하고 군사와 정치를 겸비하고 리론과 실무 수준이 높은 유능한 정치간부들을 더 많이 키워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졸업생들과 교직원동무들!

나는 동무들이 이 뜻깊은 날을 언제나 잊지 않고 당과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영예로운 임무를 빛나게 수행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