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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교령의 눈보라

 

해마다 8월이 오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헤쳐오신 항일의 혈전만리가 가슴에 더욱 사무쳐오고 피어린 항일대전의 력사가 응축된 불후의 고전적명작 《반일전가》의 구절들이 뜨겁게 되새겨진다.

우리는 력사의 준령 천교령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에서 끓던 애국열, 혁명열이 얼마나 강렬했고 《반일전가》와 더불어 선렬들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얼마나 굳센것인가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펼치며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게 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신념과 의지는 혁명가가 갖추어야 할 기초적자질이다. 이 자질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혁명가라고 말할수 없다.》

주체24(1935)년 1월하순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원정대가 북만에서의 군사정치적과제를 수행하고 돌아올 때였다.

원정대를 발견한 적들은 앞에 있는 대오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솔하시는 부대라는것을 알고 끈질기게 추격해왔다. 적들은 저들의 병력 1 000명을 죽이는한이 있어도 어떻게 하나 앞에 있는 대오를 없애자는것이였다.

적들과의 끊임없는 전투와 극심한 식량난과 추위속에서 언제나 앞장에 서시여 대오를 이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촉한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시였다. 대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다.

《대장동지가 이대로 가면 조선이 망합니다.》…

대원들은 피를 토하듯 웨쳤다.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다.

《우리가 여기서 더 추서지 못하고 주저앉으면 재생의 희망을 가지고 우리를 쳐다보던 민족이 슬퍼하고 실망할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쳤다. 나는 전기에라도 감전된 사람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조선민족의 슬픔은 곧 일제의 기쁨으로 되고 조선민족의 절망은 곧 일제의 쾌락으로 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몸을 불덩이처럼 달구는 고열속에서 가까이에 있는 대원에게 자신의 심장의 호소와도 같은 가사를 받아쓰게 하시였다.

일어나라 단결하라 로력대중아

굳은 결심 변치 말고 싸워나가자

붉은기아래 백색테로 뒤엎어놓고

승리의 개가높이 만세 부르자

 

설사 하늘이 무너지는한이 있더라도 기어이 살아 혁명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 비상한 책임감, 칠성판에 오른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반드시 구원하시려는 백두산장군의 위대한 심장의 박동은 대원들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렸다. 천교령을 쩡쩡 울리던 위대한 수령님의 신념의 노래는 시련을 박차고 억세게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승리의 행진곡마냥 투사들에게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87년전 1월 천교령을 휩쓸던 눈보라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조선혁명가들의 불굴의 의지가 어떤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준 혁명의 눈보라였다.

오늘도 천교령의 눈보라는 조선인민혁명군이 과연 무슨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었는가를 전하며 중중첩첩 막아서는 고난을 뚫고 영원한 승리의 봄을 부르는 혁명의 열풍이 되여 인민의 마음속에서 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기 전에는 추호도 물러설수 없다는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인민의 가슴마다에서 백배해지고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두의 혁명정신을 꿋꿋이 이어가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기어이 승리를 안아오리라!

이것이 뜻깊은 8월 이 땅에 세차게 고패치는 민심이다.

주체111(2022)년 8월 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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