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교령의 눈보라
해마다 8월이 오면
우리는 력사의 준령 천교령에서
《신념과 의지는
주체24(1935)년 1월하순
원정대를 발견한 적들은 앞에 있는 대오가
적들과의 끊임없는 전투와 극심한 식량난과 추위속에서 언제나 앞장에 서시여 대오를 이끄시던
대원들은 피를 토하듯 웨쳤다.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우리가 여기서 더 추서지 못하고 주저앉으면 재생의 희망을 가지고 우리를 쳐다보던 민족이 슬퍼하고 실망할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쳤다. 나는 전기에라도 감전된 사람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조선민족의 슬픔은 곧 일제의 기쁨으로 되고 조선민족의 절망은 곧 일제의 쾌락으로 된다.》
…
일어나라 단결하라 로력대중아
굳은 결심 변치 말고 싸워나가자
붉은기아래 백색테로 뒤엎어놓고
승리의 개가높이 만세 부르자
설사 하늘이 무너지는한이 있더라도 기어이 살아 혁명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 비상한 책임감, 칠성판에 오른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반드시 구원하시려는
87년전 1월 천교령을 휩쓸던 눈보라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조선혁명가들의 불굴의 의지가 어떤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준 혁명의 눈보라였다.
오늘도 천교령의 눈보라는 조선인민혁명군이 과연 무슨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었는가를 전하며 중중첩첩 막아서는 고난을 뚫고 영원한 승리의 봄을 부르는 혁명의 열풍이 되여 인민의 마음속에서 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기 전에는 추호도 물러설수 없다는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인민의 가슴마다에서 백배해지고있다.
이것이 뜻깊은 8월 이 땅에 세차게 고패치는 민심이다.
주체111(2022)년 8월 5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