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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

 

왕바버즈에서 지갑룡의 변절사건의 진상을 아시게 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즉시 행군준비를 갖출것을 명령하시였다.

이때 아니나다를가 멀리 골짜기아래에 적들이 나타났다. 소부대는 재빨리 림시기지에서 철수하여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였다가 그곳에 달려들어 헤덤비는 적들의 뒤통수를 호되게 갈기고 쭉 빠져 고려성방향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며칠후에 각지에 나갔던 소조성원들이 모두 이곳에 모이게 되였는데 지갑룡의 배신행위를 알게 된 유격대원들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사실 지갑룡으로 말한다면 근 10년이나 유격대생활을 해온자로서 공로도 세워 중대장까지 했던 경력을 가지고있었다. 그때까지 혁명군생활을 4년 한 김익현이나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입대원인 김봉록에 비하면 대단한 선배라고 할수 있었다. 그런 그가 배신의 길을 걷다니 …

모두가 이 믿어지지 않는 엄연한 현실앞에서 치를 떨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부대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시였다.

지갑룡의 배신행위가 쏘련(당시)에 대한 사대주의사상이 빚어낸것이라고 서두를 떼신 그이께서는 지난날 일부 지휘성원들이 인류의 리상인 사회주의에 대하여 해설하면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있는 쏘련에 대한 환상을 조장하였으며 그로 하여 쏘련에 대한 의존심이 무장대오안에 조성되였다고 하시면서 결과 우리의 일부 대원들속에서 쏘련에 대한 사대주의가 생겨나고 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못하는 민족허무주의가 조장되였다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갑룡의 배신은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을 잃어버린데로부터 생긴 사건이기도 하다고 하시면서 혁명가에게 있어서 신념이 없으면 혁명가의 생명은 끝장이라고,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은 자기 힘, 자기 인민의 힘을 믿는데서 생기며 자기 령도자, 자기 집단에 대한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지갑룡은 혁명의 신념은 고사하고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마저도 다 줴버린 인간추물이다, 10년동안이나 생사를 같이하던 동지들과 집단을 버리고 원쑤의 품으로 기여들어가는 놈을 량심을 가진 인간이라고 할수 없다고 단죄하시고는 근엄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노래에도 있다싶이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고 합시다. 그런 패배주의자, 사대주의자가 없어지면 우리의 대오는 더욱 순결해질것이며 더욱 강철로 다져질것입니다.

잠시 말씀을 끊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오늘의 교훈에서 찾게 되는 결론은 무엇인가. 《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들고 나아가야 한다는것입니다.

그이의 말씀은 대원들의 심금을 완전히 틀어잡았다. 모두가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환희에 찬 눈길을 주고받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을 시작할 때 우리의 힘, 우리 인민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혁명을 하자고 했지 남의 힘을 넘겨다보면서 그것을 믿고 혁명을 하려고 생각한적이 없다. 그러면 오늘 조선혁명을 완수할만 한 힘이 우리에게 있는가. 있다. 있어도 큰 힘이 있다. 조선인민혁명군이 건재해있고 당 및 조국광복회조직들이 국내에 쫙 퍼져있으며 그 주위에 각성된 우리 인민이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뭉쳐가고있다. 그들은 투쟁목표를 명백히 알고있으며 투쟁방식과 방법도 알고있다. 투쟁목표와 방법을 아는 인민은 반드시 거족적힘으로 들고일어날것이다. 그때의 그 힘을 생각해보라. 그 힘은 저수지의 보뚝이 터진듯, 산사태가 인듯 막을수 없는 거대한 힘이다. 우리 조선의 진정한 혁명가들은위대한 힘을 똑바로 볼줄 알아야 하고 이 위대한 힘을 발동시켜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 본래 혁명이란 자기자신의 사상으로, 자기의 힘으로 하는것이지 누가 가져다주는것도 아니고 사고 팔고 하는것도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우리의 앞길에 어떤 불바다, 가시덤불이 가로놓인다 해도 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용감무쌍하게 앞으로만 나아갈것이다. …

그이의 말씀이 끝나자 온 대오가 일어섰다. 서로 팔을 껴안고 환호를 올리는 그들의 심장속에 혁명가요 《적기가》의 선률이 힘있게 고동치고있었다.
 

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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