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7. 27은 승리의 명절, 환희의 명절
《앞으로 해마다 전쟁로병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하여 전승절을 승리자의 뜻깊은 명절로 성대하게 경축하는것을 전통화하여야 합니다.》
포연내가 물씬 풍겨올것만 같은 전화의 군복차림을 한 로병들을 둘러싸고 가정에서도 마을에서도 일터에서도 기쁨과 환희가 차넘쳤다.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지의 급양봉사기지들이 전쟁로병들을 위한 특색있는 봉사준비로 끓어번지였다.
거리마다에 자리잡은 꽃방들과 기념품상점들은 또 어떤가. 로병동지들에게 선물할 화려한 꽃이며 기념품들을 고르느라 여느때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였다.
뜻깊은 전승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거리와 마을들이 불장식과 직관물들로 이채롭게 단장되였다. 특색있는 예술공연준비로 드바쁜 나날을 보낸 예술인, 예술선전대원들과 근로자들이 공연장소들로 신바람나서 향하였다.
어찌 그뿐인가. 전승절의 이 아침 주작봉마루와 석박산기슭, 각지의 인민군렬사묘들에도 사람들의 물결이 뜨겁게 굽이치고있으며 향기그윽한 꽃송이들과 꽃다발들이 영웅전사들의 묘비에 놓여진다.
우리 인민은 전승절을 이렇게 맞이하였다. 이 땅에서는 전승의 7. 27을 영원한 승리의 명절로 해마다 성대히 경축하고있다.
전승절의 이 아침 생각도 깊어진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귀중한 혁명선배, 참다운 스승, 고마운
전승절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병대표들의 식사보장을 위한 음식차림표까지 친히 짜주시던 다심한 그 사랑, 전쟁로병들에게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입었던것과 같은 군복을 해당 군종별로 해입히면 그들이 대단히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며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사랑의 이야기,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의 날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간 전우들을 60여년세월 자나깨나 마음속으로 못잊어한 로병들의 마음까지 헤아리시여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앞에서 제4차 전국로병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던 그날의 가슴뜨거운 화폭…
진정 그 사랑은
이런 뜨거운 사랑속에 또다시 밝아온 전승절이다. 이런
비록 머리에는 흰서리가 짙게 내리였지만 어제도 오늘도 영예로운 참전자, 승리자들로,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로 높이 떠받들리우며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전화의 용사들,
우리의 곁에 있는 전쟁로병들의 모습 그자체가 새세대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큰 교양으로 되고 일터마다에서 기적과 위훈을 낳는 힘으로 되기에 전화의 로병들을 보며 누구나 유년시절부터 오늘까지 수없이 들어온 1950년대 영웅전사들의 불굴의 투쟁이야기와 값높은 위훈을 다시금 심장깊이 쪼아박는다.
우리의 7. 27!
그것은 단순히 추억의 7. 27이 아니다.
력사는 세월과 더불어 흘러간다고 하지만 이 나라의 전승의 력사는
세세년년 길이 빛내갈 승리의 7. 27속에 우리의 영원한 행복이 있고 후손만대 번영할 조국의 래일이 있기에 이날을 맞는 인민의 마음은 그리도 뜨겁고 열렬한것이다.
당과 조국의 부름앞에 한몸 서슴없이 내대는 열화같은 충성심과 애국심, 아름다운 리상과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어디서나 전화의 그 정신, 그 투지로 싸워나갈 때 못해낼 일이 무엇이랴.
기쁨과 환희속에 맞이한 뜻깊은 7. 27의 이 아침 온 나라 인민은
주체111(2022)년 7월 27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