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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  성
 

혁명조직들은 반일인민유격대를 적극 도와나서야 한다

 

안도현 대사하에서 진행된 혁명조직책임자회의에서 한 연설

1932년 8월 21일

 

지금 우리 혁명은 일제를 반대하는 적극적인 무장투쟁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적들은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우리 반일인민유격대를 요람기에 없애버리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우리는 갓 창건된 반일인민유격대를 확대강화하고 전투경험을 쌓으며 남만의 독립군부대들과 통일전선을 이룩하기 위하여 남만에로의 원정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번 원정과정에 우리는 반일인민유격대에 좋은 청년들을 많이 입대시킬수 있었으며 전투와 군정훈련을 통하여 대오를 군사정치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킬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남만일대에서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고 광범한 군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는데서도 많은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에 만족할수 없으며 앞으로 반일인민유격대의 전투력을 더욱더 불패의것으로 다져나가야 합니다.

반일인민유격대는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직접 담당하고 이끌어나갈 주도적력량으로서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의 광복을 이룩하여야 할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지니고있습니다. 반일인민유격대가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를 다하기 위하여서는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반일인민유격대의 전투력을 높이는데서 혁명조직들이 유격대를 물심량면으로 적극 원호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반일인민유격대는 혁명조직들과 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받아야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수 있습니다.

반일인민유격대의 전투력을 강화하자면 유격대오를 확대하여야 합니다. 유격대오를 확대하는것은 반일인민유격대의 전투력강화를 위한 선결조건이며 무장투쟁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나서는 절실한 요구입니다.

혁명조직들에서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군중속에서 반일의식이 높고 육체적준비가 좋은 청년들을 장악하고 혁명적으로 단련시켜 유격대에 보내주어야 하겠습니다.

혁명조직들에서는 조직성원들이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속에 들어가 반일인민유격대의 성격과 사명을 해설선전하고 유격대를 물심량면으로 원호하는것은 조선사람의 마땅한 본분이고 도리이며 조국광복을 앞당기는 길이라는것을 깨우쳐주어 그들로 하여금 유격대원호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조직들에서는 원호물자를 마련하고 운반하는데서 행동계획을 빈틈없이 세워 사소한 실수도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혁명조직들에서 반일부대들과의 련합전선을 실현하기 위한 반일인민유격대의 사업을 적극 도와야 하겠습니다.

동무들은 반일부대들과의 사업을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현시기 반일부대들과의 련합전선을 실현하는것은 전반적항일무장력량을 강화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지금 안도일대에서는 일제의 중국침략을 반대하여 일떠선 여러 반일부대들이 활동하고있습니다. 반일인민유격대가 이 모든 반일력량과의 련합전선을 실현한다면 그 위력은 대단할것이며 그렇게 되면 일제의 멸망도 그만큼 촉진되게 될것입니다.

비록 반일부대가 상층부의 계급적제한성으로 하여 일제와의 싸움에서 우유부단하고 동요성도 심하지만 항일의 기치를 들고있는 이상 그들과 단결하지 못할 아무러한 리유나 조건도 없습니다.

혁명조직들에서는 중국말에 능숙하고 공작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여러 반일부대들에 파견하여 반일인민유격대와의 련합전선을 이룩하는데 기여하여야 합니다.

반일부대와의 련합전선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반일부대장병들에게 반일인민유격대에 대한 옳은 인식부터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우사령과의 담판을 통하여 동만에서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존재와 활동을 합법화하고 일제와의 항전을 공동으로 벌려나갈수 있는 전제조건을 마련하였다고는 하지만 아직 일부 반일부대들은 일제의 기만선전과 민족리간책동에 넘어가 조선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반일부대에 파견되는 동무들은 반일부대장병들에게 반일인민유격대의 사명과 투쟁목적을 충분히 해설선전하여 그들이 유격대에 대한 옳은 인식을 가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강도 일제가 만주에서 감행하고있는 살인귀적만행을 낱낱이 폭로하고 조중인민의 공동의 원쑤는 다름아닌 일제침략자들이며 유격대와 반일부대가 손잡고 반일투쟁을 벌리는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리익에 철저히 부합된다는데 대하여 깨우쳐주어 그들이 반일련합전선을 이룩하는데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대사하일대 혁명조직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면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부락들에서 혁명적열의가 높고 투쟁력이 있으며 군중의 신망이 있는 사람들을 조직에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려야 합니다. 계급적각오와 투쟁의욕이 높은 청장년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그들을 혁명조직들에 받아들여 부단히 교양육성하여 핵심으로 키워야 합니다. 핵심력량을 튼튼히 꾸린 다음에는 그들로 하여금 광범한 군중속에서 정치사업을 활발히 벌리며 조직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을 더욱 단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광범한 군중을 의식화하여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밀고나가야 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왕성하게 자랄수 있듯이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고 광범한 군중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할 때만이 유격대가 무장투쟁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성과적으로 해나갈수 있습니다. 혁명조직들은 정세가 복잡하고 적들의 탄압이 심해질수록 광범한 군중속에서 정치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을 굳게 결속하여야 합니다.

이 고장주민들은 대다수가 정든 고국산천을 떠나 산설고 물설은 이역땅에 와서 설음속에 살고있는 사람들로서 나라를 사랑하고 일제를 미워하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애국심과 반일감정을 옳게 이끌어준다면 그들모두가 반일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게 될것입니다.

혁명조직들은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일제는 반드시 멸망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온다는데 대하여 깨우쳐주어 그들모두가 조국광복의 희망과 신심을 안고 모든 곤난을 이겨내면서 꿋꿋이 살아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를 앉아서 한탄만 할것이 아니라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조직들과 군중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일제가 만주를 강점한 후 점령지대들에 대한 통치체계를 수립하기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는 조건에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잘 갖추어야 합니다. 혁명조직들에서는 적위대와 소년선봉대를 비롯한 반군사조직들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그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군중을 각성시키며 감시와 경계근무를 조직하고 신호련락체계도 빈틈없이 세워 적주구들이 마음대로 활동할수 없게 하여야 합니다.

인류력사는 남을 침략하는자들은 불피코 멸망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전체 조선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쳐 강도 일제를 타도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다면 우리 조국은 반드시 광복될것입니다.

나는 동무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반일인민유격대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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