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산전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지휘밑에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주체26(1937)년 2월 장백현 홍두산에서 진행한 전투.
만주와 조선의 북부국경일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의 령활무쌍한 유격활동을 제압하려고 미쳐날뛰던 일제침략자들은 저들의 기도가 여지없는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천황의 특사》까지 파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에 더욱 열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이 이 일대의 지형을 잘 모르는 약점을 리용하여 놈들을 칼날같이 생긴 릉선에 몰아넣고 소멸할것을 결심하시고 대원들을 홍두산의 남쪽릉선에 배치하시는 한편 경계초소성원들에게는 적들을 아군의 매복진지앞으로 유인할것을 명령하시였다.
사령관동지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경계초소성원들은 일제놈들을 아군의 매복진지에로 유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전법에 걸려든 적들은 철수하는 경계초소성원들의 뒤를 따라 칼릉선의 매복구역에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이 매복구역에 완전히 들어서자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보위하자는 불같은 맹세를 다지며 원쑤놈들에게 강력한 불벼락을 안겼다. 잠간사이에 적들은 수많은 사상자를 내였다. 그러나 수적우세를 믿은 적들은 기관총의 엄호밑에 기어이 릉선을 극복하려고 날치였으나 그때마다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져 눈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명중탄에 소멸되군 하였다. 적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어느 한 골짜기에서 숙영하다가 이날 밤 아군습격조에 의하여 소멸되였으며 일부 살아남은 놈들도 사령부의 안전이 걱정되여 곰의골밀영쪽에서 달려온 조선인민혁명군 부대에 의하여 완전히 소멸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전투지휘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주력부대는 적은 력량으로 일제침략군 500여명을 살상하고 기관총 3정과 수많은 보총을 로획하였다. 홍두산전투의 승리는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튼튼히 보위하고 조선인민혁명군의 불패의 위력을 온 세상에 시위하였으며 일제침략자들의 《토벌》공세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