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부문에서는 우리 말과 글의 우수성을 더욱 빛내이며 사회언어생활을 고상하고 문명하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잘 풀어야 합니다.》
지명정리는 지명구성에 불필요하게 남아있는 외래적인 요소들을 말끔히 청산하고 비문화적이고 반인민적인 지명들을 정리함으로써 지명구성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인민대중의 사상감정과 정서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 나라 지명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또 한분의
예로부터 고유어로 지어지고 불리우던 우리 나라 지명은 한자의 사용으로 하여 점차 한자지명으로 변화되였으며 특히 일제의 악랄한 민족어말살정책으로 하여 많은 고유어지명들이 한자지명으로 바뀌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 지명구성에는 고유어―한자어의 2중체계를 가진 지명들이 적지 않게 생겨나게 되였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행정지명이나 자연지명의 앞요소(표식부)에서도 보여주지만 특히 지명의 단위(종별부 또는 단위부)를 정하는데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대동교》, 《충성의 다리》에서와 같이 다리라는 한개의 같은 대상을 놓고도 그 단위를 《다리》, 《교》로 서로 달리 쓰고있었다. 또한 같은 섬에 대한 이름임에도 《쑥섬》에서와 같이 《섬》을 쓰는가 하면 《릉라도》에서와 같이 《도》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
단위사용에서 단일성과 통일성이 보장되지 않고있는것은 지난 사회의 낡은 유물인것과 동시에 인민들의 언어생활에 혼란을 주는 부정적인 요소로 되였다.
지명의 실천적사용에서 가장 큰 문제로 되는것은 같은 이름을 가진 명칭들이 지명구성속에 적지 않게 병존하는것이였다.
전연에 위치하고있는 《대덕산》은
《비로봉》이라는 이름 역시 금강산에도 있고 묘향산에도 있었다.
행정지명구성에서도 같은 지명들이 많이 존재하였다.
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언어교제에서 혼란을 가져올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였다.
우리 인민들의 언어생활에 저해를 주는 불합리한 지명요소들의 부정적인 영향을 깊이 통찰하신
섬이름과 다리이름의 단위를 단일화하기 위한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주시고 이 사업이 지명정리의 인민적성격과 우리 당의 옳바른 언어정책이 뚜렷이 반영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한개 대상을 명명함에 있어서 《다리》나 《도》로 단일화하는 정리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우리 나라 섬지명구성에서 우세를 차지하고있는 단위 《도》를 살려 섬이름의 단위를 《도》로 통일하였다. 즉 《붉은섬》을 《적도》로, 《돌섬》을 《석도》로, 《대구섬》을 《대구도》로 고치였다. 바다에 있는 섬을 《도》로 단일화한데 기초하여 강에 있는 섬도 《도》로 일치시켰다.
여기에서 《옥류교》 와 같이
우리 나라에서 《다리》와 《교》의 사용실태를 보면 대부분이 《다리》로 불리웠으나 우리 인민들속에서 오래동안 쓰이여온 《대동교》, 《보통교》 등을 포함하여 백수십여개의 다리들은 한자말인 《교》로 불리우고있었다.
같은 명칭을 가진 리이름들을 바로잡아 사람들의 언어생활에서 나타나는 혼동을 없애고 지명이 자기의 구별적기능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게 하였다.
같은 명칭을 가진 대상들가운데서 《청산리》(남포시 강서구역), 《속사리》(강원도 금강군), 《천암리》(황해북도 수안군), 《자산리》(평안남도 평성시) 등
산, 산봉우리의 이름의 경우에도 우와 같은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 정리대상을 옳게 선택하였다.
새 이름을 짓는데서는 해당 지역에 깃들어있는 혁명사적의 내용을 최대로 발굴하여 반영하는 원칙, 이름짓기에서 고유어를 적극 살려쓸데 대한 언어정책적요구, 우리 나라 지명의 전통적인 이름짓기관습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뜻이 깊으면서도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