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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문제를 통해 본 두 사회제도

 

평양의 모습이 불과 한해사이에 또 달라졌다. 보통강기슭에 세워진 다락식살림집들이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송화거리에 키돋움하며 일떠선 고층살림집들이 자기의 특색을 과시하고있다. 해빛밝은 낮에 찾으면 참으로 희한하고 거리들에 줄지어선 가로등과 살림집들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어둠을 밀어내는 밤에 보면 저도 모르게 경탄을 터뜨릴 정도로 황홀한 이채로운 경관, 현대문명의 별천지이다.

이 모든것이 누구에게 차례졌는가. 이 살림집들의 주인은 과연 누구들인가.

바로 우리의 평범한 시민들이다. 자기 맡은 초소들에서 지식과 불타는 열정, 창조적인 노력으로 당과 조국을 묵묵히 받들어가는 근로자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야말로 자기들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는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라는것을 확신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우리는 기쁨과 행복의 웃음소리가 울려나오는 경루동의 24호동 13층 1호를 찾았다.

아늑하게 꾸려진 여러칸의 넓다란 살림방과 부엌, 세면장이 달려있는 살림집은 참으로 멋있었다. 방들에 나있는 창문과 베란다로 밖을 내다보니 경루동의 아름다운 자태를 각이한 측면에서 부감할수 있었다.

집의 주인은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단조직장의 작업반장이다. 올해 일흔살이 된 김성남동무는 40여년동안 작업반장사업을 하고있다고 한다.

처음 이 집에 들어와 살림을 폈을 때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감격의 눈물만 흘렸다면서 한 그의 말이 우리의 마음을 가슴뜨겁게 울려주었다.

《나는 지금껏 살아오며 다른 나라들에서 로동자들이 살던 집들을 허물어버리고 돈많은 사람들을 위한 호화주택들을 세워놓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자기 수령의 저택자리에 이런 훌륭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우고 나같은 로동자들에게 안겨준 나라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나라가 아니고서야 이런 일을 상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듣던 김성남동무의 안해인 김금순녀성의 눈굽도 축축히 젖어드는것이였다.

《밖에 나갔다가도 이 집에 들어서면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우리 인민을 정히 받들어야 한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말씀이 자꾸만 되새겨지군 합니다.》

이것이 어찌 그들부부만의 심정이랴.

우리는 현대적인 송화거리의 상징인양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은 80층초고층살림집에도 찾아가보았다.

송신1동 1호동 3현관 6층 9호도 평범한 로동자의 집이였다. 나이많은 부모를 모시고 이 집에 이사온 문철동무의 부부는 자기들의 집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든다고 되뇌이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사온 날 기업소의 한 일군이 찾아와 집을 돌아보고는 자본주의나라같으면 로동자들이 이런 좋은 집을 쓰고산다는것은 꿈도 꿀수 없다, 국가부담으로 살림집을 지어 무상으로 주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원수님을 어버이로 높이 모신 내 나라가 정말 제일입니다.》

이것이 인민대중제일주의리념이 현실로 꽃펴나는 우리 조국의 빛나는 현실이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의 복리를 위해 힘있게 전진하고 인민이 최상의 문명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발전속도를 부단히 높이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도 새 거리들이 형성되고 호화주택들이 일떠서고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이 근로하는 인민의것인가. 아니다.

여러해전 미국의 한 언론이 자국의 캘리포니아주북부에 위치한 한 지역에서 거래되는 살림집가격에 대하여 보도한 내용이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거래되고있는 가장 비싼 살림집가격은 3 300만US$이다. 심지어 방이 두칸짜리인 제일 눅은 집도 부르는 값이 120만US$수준이라고 한다.》

이 자료는 일반근로자들이 아무리 아득바득 애써도 좋은 살림집을 쓰고살수 없게 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적라라하게 폭로해주고있다. 오직 한줌도 안되는 돈많은 부자들만이 호화주택을 쓰고살수 있는것이 자본주의이다.

《집을 살수 없어 월세를 내는 집을 찾고있는데 가까운 곳에서는 너무 비싸 근무지에서 훨씬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알아보고있다. 한달로임에서 월세 및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란 거의나 없다.》

워싱톤에 있는 미행정부의 한 기관에서 근무하는 젊은 남성이 집문제때문에 살기 막막한 자기의 심정을 기자에게 그대로 털어놓은 말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돈이 없고 실업당하여 제 집을 마련할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과 같이 거리를 방황하고있다. 그들이 가닿는 곳마다 《천막집》, 《지함집》, 《비닐집》 등 집 아닌 집들이 생겨나 정부와 경찰의 커다란 골치거리로 되고있다. 그런것마저 없는 사람들은 온기가 느껴지는 하수도뚜껑우에 등을 대고 밤을 보내거나 지하도로나 다리밑에서 바람이나 추위를 막고있다.

거리들에 일떠선 현대적인 살림집들의 대다수가 빈집으로 남아있어도 가난한 사람들이 들어갈 집은 하나도 없다.

생활의 새 보금자리를 놓고 두 사회제도를 대비하면서 느끼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우리식 사회주의야말로 인민의 참다운 삶의 보금자리이며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꾸리고 세계만방에 빛내여나가야 한다는것이다.

주체111(2022)년 5월 13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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