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군에게 가르쳐주신 명안
우리 일군들의 어깨우에는 자기 단위를 부단한 혁신창조에로 이끌어야 할 무겁고도 책임적인 임무가 지워져있다.
시대가 부여한 이 영예로운 책무를 다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답을 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하며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몇해전 11월 어느한 수산사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업소의 지배인에게 올해 물고기를 얼마나 잡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지배인이 어제 저녁까지 잡은 물고기량에 대해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물고기잡이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일군들도 저저마다 수산사업소가 생겨 처음 보는 물고기풍년이라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몇년전 완공된 이 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여기 지배인은 손에 물고기가 묻어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는데 이번에 이 동무가 새로 지배인으로 배치되여와 고기를 잡는것을 보니 정말 이 동무의 손에 물고기가 묻어다니는것같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일군들의 말을 긍정해주시며 아무나 지배인을 시킨다고 물고기를 잘 잡는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사업소지배인의 얼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과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릴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깊이 마음쓰던 그였던것이다. 그럴수록 지배인의 마음은 더욱 긴장되였다.
사업소의 실태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지배인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지배인동무는 여기에 오기 전에 어디서 무엇을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사실 그는 수산부문에는 초학도나 다름이 없었다.
그의 경력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러면 수산부문에 대한 파악이 그리 깊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그래야 물고기가 손에 묻어다닌다고 정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지배인은 자신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듯하였다.
지배인의 긴장된 마음은 경애하는 그이와 함께 사업소를 돌아보는 전 기간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때 한 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올해 지배인동무가 새로 배치되여와서부터 이 사업소의 물고기잡이실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 지배인이 새로 임명되여와서부터 물고기잡이실적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지배인이 일을 괜찮게 하는것같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어느덧 떠나실 시간이 되여 승용차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업소의 지배인에게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수산부문 지식을 깊이 체득하기 위한 학습도 많이 하고 물고기잡이방법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여 자기의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그이의 당부에는 과학적인 어로방법과 경영방법을 부단히 따라세울 때만이 시대의 전진에 보폭을 맞추는 실천가형의 일군이 될수 있다는 숭고한 뜻이 어려있었다.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사색하라!
바로 이것이 그날 지배인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로부터 받아안은 물고기잡이방법의 명안이였다.
주체111(2022)년 5월 9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