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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도,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두번다시 태여났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이 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여기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인민의 생명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봐주는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에 대하여, 혈연의 정으로 굳게 뭉친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에 대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지면에 실은 기사들은 수없이 많다.

오늘 전하게 되는 이야기도 사랑과 정성, 덕과 정으로 아름답고 화목한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산 화폭으로 된다.

 

한식솔이 된 의료집단

 

지난해 10월 어느날 신의주시제3인민병원의 분위기는 갑자기 실려들어온 구급환자로 하여 삽시에 팽팽해졌다.

한쪽다리전면에 심한 괴사, 그로 인하여 몹시 불안정한 생명지표…

환자의 생명은 위급한 상태에 있었다.

(정말 방도가 없단 말인가.)

병원의료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환자의 생명에 대한 담보나 확신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20대를 갓 벗어난 애젊은 청년의 장래가 이들로 하여금 선뜻 결심을 내릴수 없게 하였던것이다.

얼마후에 있은 의사협의회에서 리성철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환자의 다리를 절단하고 소생시킨다면 어떻게 우리가 책임을 다하였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그의 부모라면 허락하였겠습니까.》

일군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의료일군들의 심장을 쾅쾅 두드렸다.

《내 아들》, 《내 동생》…

의료일군들 누구나가 이 부름앞에 자신들을 세웠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새로운 각오로 충만되였다. 모두가 보건일군이라는 의무감앞에 혈육의 사랑과 정을 놓았던것이다.

병원에서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치료전투가 벌어졌다.

그 선택으로 하여 의료일군들은 구급정황에 자주 부닥쳤다. 하지만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 불같은 사랑의 힘으로 어려운 고비들을 넘고 헤치였다. 그러면서도 환자의 얼굴에 그늘이 질세라 늘 왼심을 썼다.

《우리가 꼭 다시 걸을수 있게 해줄테니 마음을 굳게 먹고 치료를 하자.》

호실에 찾아온 의료일군들이 저마다 하는 이 말속에 얼마나 큰 무게가 실려있는지 환자는 전혀 알수 없었다.

그로부터 얼마후 수술장에 들어갔을 때에야 비로소 때없이 찾아와 터놓던 그 말속에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열렬하고 진함없는 사랑이 슴배여있었음을 페부로 절감하게 되였다.

저저마다 피부를 바치겠다고 수술장으로 달려온 의료일군들…

그는 참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리고야말았다.

《제가 뭐길래 이렇게…》

그러자 외과 과장은 말했다.

《우리가 사는 이 제도에서는 광명이나 나나 모두가 한식솔이야.》

매일과 같이 찾아와 맛있는 음식도 입에 넣어주고 환자가 추워할세라 새옷도 마련해준 살뜰한 사람들, 피부까지도 서슴없이 떼여준 병원의료일군들은 진정 그의 친혈육이였고 한식솔이였다.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앞을 다투어 달려왔던 시안의 보건일군들모두가 사회주의대가정의 한 성원, 전광명동무의 혈육들이였다.

하기에 건강을 회복하고 자기 발로 걸어서 병원문을 나서던 날 그는 이렇게 심장으로 웨치였다.

(저에게는 부모가 없습니다. 하지만 친부모도 줄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는 수많은 혈육들이 있고 우리모두를 하나의 피줄기로 이어주는 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집이 있습니다.)

 

그는 누구였는가

 

지난해 12월 어느날 신의주시제1인민병원 기술부원장의 방문을 두드리는 한 사람이 있었다. 시당위원회일군인 김혁철동무였다.

잠시후 안에서는 이런 말소리가 울려나왔다.

《기술부원장선생, 날 좀 꼭 참가시켜주십시오.》

《절대로 안됩니다. 비서동지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란 말입니다.》

일군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부원장의 목소리에도 안타까움이 실려있었다.

사연인즉 이러했다.

며칠전 병원으로는 뜻밖의 일로 전신 45%에 3~4도화상을 입은 최중증상태의 한 로동자가 실려들어왔다.

의료일군들이 며칠밤을 새워가며 집중치료전투를 벌려 환자의 생명지표는 어느 정도 안정상태에 이르렀지만 피부이식수술은 불가피한것이였다.

《우리 의료일군들이 환자를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것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병원일군의 호소에 의료일군들이 적극 호응해나선것으로 하여 피부이식수술준비는 순조롭게 되여가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일을 보던 시당일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여왔다.

그러한 그가 화상환자에 대한 피부이식수술이 곧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일군을 찾아왔던것이였다.

그는 다시금 절절히 말했다.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라고 당일군이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를 좀 떼내는것이 무슨 큰일이겠습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일군의 이 불같은 진정에 기술부원장은 더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이렇게 되여 다음날 시당일군은 피부이식수술에 제일먼저 참가하게 되였고 그의 강경한 요구에 의하여 의료일군들은 거듭 피부를 떼여내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일군들은 《우리 보건일군들이 어떤 자세와 립장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가를 더욱 자각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너나없이 환자치료에 정성을 다하였고 입원치료를 받고있던 환자들도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당시의 상황을 목격한 환자의 딸은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아버지의 병상태를 보고 우리도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당의 사랑을 고이 안고 찾아온 시당일군과 의료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열과 정이 그대로 아버지에게 옮겨져 소생이라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고마움의 큰절을 올리고싶습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위대한 어머니당,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가 사회적기풍으로 된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있고 그 품에서 자란 이런 아름다운 인간들이 있어 우리의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지게 될것이다.

주체111(2022)년 4월 19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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