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영전투
가가영은 림강에서 동쪽으로 얼마간 떨어진 산간지대의 집단부락이였다.
적들은 100여호 남짓한 이 부락을 높이 2m, 너비 0.5m의 토성으로 둘러막고 토성우에 철조망을 늘였으며 토성밖에는 깊고 넓은 물홈까지 파놓았다. 토성의 네귀에 포대를 설치한 부락안에는 경찰서와 자위단실이 자리잡고있었다. 무장한 경찰과 자위단놈들은 이곳에 틀고앉아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허위선전과 인민탄압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전투계획에 따라 제1습격조는 동문으로 돌입하여 경찰서를 습격하며 제2습격조는 북문으로 돌입하여 자위단놈들을 소멸하며 제3습격조는 동남쪽포대와 서남쪽포대의 적을 소탕하며 제4습격조는 동북쪽포대와 서북쪽포대를 제압하여 다른 습격조들의 행동을 보장하게 되였다. 그리고 적들이 증원해올수 있는 마의하와 신태자방향에 각각 1개 소대력량의 차단조가 배치되였다.
총을 벗어놓은채 마음놓고 밥을 먹던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불의의 습격에 무리로 녹아났다. 동북쪽포대의 적들이 무모한 저항을 시도했으나 조선인민혁명군대원들의 강력한 화력과 함화공작에 의하여 제압당하고말았다. 조선인민혁명군주력부대는 이날 많은 적을 살상포로하고 무기와 군수물자를 로획하였으며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렸다.
가가영전투의 빛나는 승리는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미쳐날뛰던 일제침략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으며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반일공동전선을 더욱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