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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군봉의 메아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어은동에서 군사야영의 나날을 보내시던 주체51(1962)년 8월 어느날이였다.

오락회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노래를 불러주실것을 간청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야영생들의 청에 쾌히 응하시며 먼저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높고낮은 산발들이 멀리 뻗어간 저 북쪽하늘가에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솟아있을것이다. 백두산에서 바로 우리 혁명의 행군길이 시작되였다.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는 야영생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금 우리 새세대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이 걸어온 영광스러운 그 길을 이어 힘차게 걸어가고있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오늘의 이 감정을 시행에 옮겨놓고싶다고 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몸소 즉흥시 《백두의 행군길 이어가리라》를 읊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헤쳐오신 백두의 행군길을 대를 이어 줄기차게 이어가실 그이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가 어려있는 시의 구절구절은 야영생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력사의 그날 백두의 뢰성마냥 령군봉에 울려퍼지던 절세위인의 쩌렁쩌렁한 음성은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강산을 진감하고있다.

주체110(2021)년 9월 1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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