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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페지로
 

함흥땅에 펼쳐지는 미덕의 화폭

 

기쁨도 함께, 아픔도 함께

 

당중앙군사위원회 지시에 따라 함경남도당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소집된 소식에 접한 2. 8비날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가슴가슴은 어머니당의 뜻을 받들어 피해지역 인민들을 극진히 위로하고 한시바삐 재난을 털어버리도록 정성다해 지원할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어머니당의 걱정이자 우리의 걱정이고 당에서 관심하는 문제를 푸는데 나라의 맏아들인 우리 로동계급이 응당 앞장서야 한다.

모두가 이런 일념을 안고 피해지역에 한가지 물자라도 더 보내주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합치였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부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립장에서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물자들을 세심히 헤아려보며 성의껏 준비했고 로동자들도 넉넉치 못한 살림이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 열의를 안고 자기들의 지성을 아낌없이 기울이였다.

그들은 수재민들이 당한 불행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식량과 부식물도 마련했고 새 이불과 내의를 비롯한 생활용품들도 준비하였다.

그렇게 저저마다 마음을 합쳐가니 지원물자들은 계속 늘어만 갔다.

기쁨도 함께, 아픔도 함께!

고락을 함께 나누는 혈연의 동지, 친혈육으로 더욱 굳게 뭉쳐 부닥치는 시련을 과감히 뚫고나가는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을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는 내 조국이야말로 덕과 정 넘쳐나는 화목한 대가정이였다.

 

아름다운 가풍

 

성천강구역 역전1동에서 살고있는 김수경동무의 아버지는 로력영웅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함경남도에서 발생한 폭우피해정형을 보고받으시고 여러차례에 걸쳐 피해복구와 관련한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면서 복구에 절실히 필요한 자재보장대책까지 세워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였을 때 그의 아버지는 생각깊은 어조로 말했다.

《이런 때 누구보다 앞장에 서는것이 우리 영웅가정의 가풍이 아니겠느냐.》

김수경동무와 그의 가정에서는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피해지역에 선참으로 보내주었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얼마전 남문1동사무소로 영예근로자 정일혁동무가 찾아왔다. 사연을 묻는 동사무소일군에게 그는 안고온 물자를 내려놓으며 피해지역에 보내달라고 제기했다.

일군들이 동무야 나라에서 그처럼 아끼는 영예근로자가 아닌가고, 이 물자는 도로 가져다 몸보신을 하는데 쓰라고 만류했지만 정일혁동무는 막무가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피해지역 인민들때문에 걱정하고계시는데 전투장으로 달려갈수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니 우리 가정의 지성이 담긴 이 물자만이라도 꼭 보내주십시오.》

당의 뜻을 깨끗한 량심과 불같은 실천으로 받드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가풍이고 우리 사회의 국풍인것이다.

 

우리 집으로 가자

 

얼마전 회상구역 해빛2동에서 살고있는 함흥건설대학 강좌장 리광혁동무의 가정에 새 식솔이 생기였다.

금사리에서 살던 리설경이 그들의 집으로 옮겨온데는 사연이 있다.

얼마전 리광혁동무는 대학 2학년 학생인 리권민의 가족들이 큰물피해를 입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강좌의 교원들과 함께 피해복구지역에 보내줄 물자들을 마련하면서도 그의 마음은 왜서인지 개운치 않았다. 그는 종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금사리로 향하였다.

집과 가산을 통채로 잃은 리권민학생의 부모들을 만나고보니 꼭 친형제가 당한 불행처럼 가슴이 아팠다.

그처럼 큰 재난을 당하고서도 오히려 우리 당이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고 하면서 일터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뜨거웠다.

그들을 조금이라도 도울수 없을가.

이런 생각을 거듭하던 끝에 리광혁동무는 리권민의 동생 리설경의 손목을 꼭 잡으며 정답게 속삭였다.

《우리 집으로 가자. 큰어머니와 언니랑 함께 살면서 공부도 계속 하자꾸나.》

설경이를 위하는 리광혁동무와 그의 안해 권명옥동무의 진정은 얼마나 뜨거웠던가.

새옷과 학용품을 마련해주고 설경이에게 맛있는 반찬 한가지라도 더 놓아주려고 애썼다. 이런 다심한 정과 보살핌속에 설경이는 큰아버지, 큰어머니, 언니와 함께 즐겁게 웃으며 생활하고있다.

우리 집으로 가자, 그 말속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사람들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내 조국의 참된 사랑과 정이 담겨져있었다.

 

-함흥후방가족은하피복공장에서-

주체110(2021)년 8월 30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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