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등록 |  학생가입 
첫페지로
 

한 대학생의 성장과정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참모습

 

우리 집!

불러만 보아도 따스한 온기와 혈육의 정이 넘치는 삶의 보금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는 한장의 대학입학통지서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무릇 대학입학통지서는 한가정의 기쁨이고 자랑이다. 하지만 락랑구역 통일거리1동에서 살고있는 황지혁학생이 받은 평양기계대학 입학통지서는 동사무소일군들과 인민반원들, 그가 공부한 락랑구역 통일거리고급중학교 교원들과 평양기계대학 일군, 교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자랑으로 되였다.

황지혁학생이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은 날 그들은 친부모, 친형제마냥 저마다 찾아와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하많은 추억과 희망찬 래일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황지혁학생이 초급중학교를 졸업하고 락랑구역 통일거리고급중학교에 올라간것은 몇해전 4월이였다.

고급중학교 학생이 된 기쁨으로 학생들모두가 흥성이는데 아무 말도 없이 서있는 한 학생의 모습이 학급담임교원인 김선호동무의 눈에 류다르게 비껴들었다. 그가 바로 황지혁이였다.

사연을 알아보니 지혁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마저 불치의 병으로 오래 앓다보니 그들모자를 이모가 돌보고있는것이였다. 김선호동무는 가슴이 아팠다. 도무지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다.

(밝고밝은 이 땅에서 마음속그늘이 비낀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어서야 되겠는가.)

김선호동무는 자기의 어깨가 무거워지는것을 느꼈다. 그것은 단순한 교육자의 의무감이기 전에 지혁이의 친부모가 되여야 한다는 공민적자각이였고 책임감이였다.

그날 오후 김선호동무는 지혁이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자. 이제부터는 나를 선생님만이 아니라 큰아버지라고 생각하거라.》

그로부터 몇달후 진행된 학과경연에서 지혁이는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였다.

지혁이의 남다른 소질을 알게 된 김선호동무는 기쁨을 금치 못하며 그가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펼치도록 더욱 왼심을 썼다. 학습에 전념하도록 요구성을 높였고 그를 남들 못지 않게 내세우고싶은 심정에서 옷차림에도 마음을 썼다.

언제인가 지혁이를 데리고 거리에 나가 속내의며 신발 그리고 몸에 맞는 옷을 고르기 위해 마음쓰는 김선호동무와 안해를 보고 그들이 친부모가 아니라 담임교원부부라는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지혁이의 학습과 생활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김선호동무의 진정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그렇다고 늘 어루만지기만 한것이 아니였다.

지난 시기의 높은 성적에 자만하여 학습을 게을리하였을 때에는 엄한 매를 들기도 하였다.

그것은 지혁이를 친자식으로 여기는 훌륭한 교육자만이, 친혈육만이 줄수 있는 참된 사랑이였다.

김선호동무만이 아니라 락랑구역 통일거리고급중학교 교원들모두가 지혁이의 학습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극진히 위해주었다.

황지혁학생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보아준 고마운 사람들속에는 락랑구역안전부에서 일하는 김룡화동무도 있다.

인민반장에게서 사연을 알게 된 김룡화동무는 그날중으로 지혁이네 집을 찾았다. 그때부터 그는 지혁이의 가정을 위해 남모르는 정성을 기울이였다.

고마운 사람들의 사심없는 보살핌과 진정에 의해 구김살없이 밝고 명랑하게 자란 지혁이가 어느덧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7월초 평양기계대학 입학통지서를 받게 되였던것이다. …

그날은 지혁이의 가정만이 아닌 인민반과 한아빠트의 주민들 그리고 지혁이와 정을 맺고 사는 모든 사람들의 경사의 날이였다. 저저마다 찾아와 축하해주었다. 지혁이도, 그의 이모인 손영숙녀성도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어려움은 나눌수록 덜어진다는 말의 의미가 손영숙녀성의 가슴을 새삼스레 파고들었다.

얼마나 정다운 사람들인가. 구역인민위원회와 동사무소일군들, 자기가 다니던 기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인민반주민들…

그들중에는 같은 아빠트에서 오래동안 함께 살아온 리정애녀성도 있었다. 집에 색다른것이 생기면 때없이 집문을 두드리고 지혁이가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제 아들처럼 여기며 세심한 주의를 돌린 그였다. 입학통지서를 받은 소식을 듣고는 제일처럼 기뻐하며 학용품과 새옷을 마련하여 안겨주는 그의 모습은 진정 한식솔의 모습그대로였다.

그날 밤 손영숙녀성과 지혁이는 밤이 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입학통지서를 보고보아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그럴수록 고마운 어머니조국에 대한 감사의 정으로 북받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그날 지혁이는 일기장에 한자한자 또박또박 썼다.

《과학으로 어머니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참된 역군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손영숙녀성과 지혁이는 다 알수 없었다. 또 어떤 따뜻한 손길이 그들을 기다리고있는지.

지혁이가 대학에 입학한 다음날이였다. 김명식동무를 비롯한 평양기계대학 재료공학부 일군들은 신입생명단에 있는 황지혁학생의 이름을 자기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넣었다.

《이제는 우리가 그의 부모가 됩시다.》

이렇게 마음다진 학부일군들은 대학과의 련계밑에 지혁이의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학용품과 필수품들을 마련하여주었고 매일과 같이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학습에 전심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었다.

교실에서는 엄격한 스승이고 생활에서는 마치 다심하고 웅심깊은 부모와도 같은 교원들이 있는 정다운 교정, 이것이 지혁이의 눈에 비낀 대학의 모습이였다.

하기에 손영숙녀성은 이렇게 진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인 사회주의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그 품을 떠나 우리는 순간도 살수 없습니다.》

이것을 어찌 한 녀성의 심정만이라고 하랴.

사회주의 우리 집!

따스하고 화목한 보금자리!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너도나도 떨쳐나 서로 돕고 위하는 고상한 기풍이 꽉 차넘치고 덕과 정으로 아름답고 화목한 우리의 대가정이야말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은혜로운 태양의 빛발 넘치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 황지혁학생은 청춘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활짝 꽃피우고있다.

 

주체110(2021)년 8월 30일 《로동신문》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