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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혈육의 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맹산군에서 살고있는 한 주민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였다. 편지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친 혁명선배들에게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과 정을 바쳐가고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십여년전 맹산군 읍에 위치한 로인내외가 살고있는 집으로 젊은 부부가 찾아왔다.

영문을 몰라하는 로인들의 손을 꼭 잡고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님, 어머님, 오늘부터 저희들이 아들, 며느리구실을 하겠으니 한집안식구로 받아주십시오.》

그들은 맹산군 은정초급중학교 교장 조순남동무와 그의 안해 박경애동무였다.

너무도 뜻밖에 나타난 그들앞에서 로인내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자식없이 외롭게 사는 자기들의 친자식이 되여주겠다는 그 진정에 저도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 그러나 다음순간 맡은 사업으로 바쁜 이들에게 절대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로인의 뇌리를 쳤다.

나이가 들면 손자, 손녀를 거느리고 자식들의 공대를 받으며 살고싶은것이 늙은이의 심정이라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에게 부담을 줄수 있단 말인가.

굳이 만류하는 늙은이들에게 조순남동무는 말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는 자식들은 물론이고 학생들앞에도 나서기 저어된다고, 그들앞에 떳떳이 나서는 참된 부모, 진정한 교육자가 되고싶다고.

이들부부는 이렇게 로인내외와 한식구가 되였고 혁명선배를 위하는 따뜻한 혈육의 정은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더더욱 깊어지였다.

로인내외의 건강을 위해 늘 마음을 쓰며 추울세라 더울세라 땔감은 물론 새옷들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 생일날과 명절날에는 푸짐한 음식상도 차려주고 노래도 불러주며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내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할아버지가 로환으로 앓아누웠을 때에는 수십리길을 달려가 귀한 약재도 구해오고 밤새워 정성껏 돌봐주어 마을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조국을 위해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친 로인의 삶을 거울로 삼아 자신들의 하루하루를 비추어보며 자식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늘 애썼다.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어도 이들부부는 오늘까지도 할머니에게 변함없는 진정을 바쳐가고있다.

이들은 마을의 자랑, 일터의 자랑으로 되고있으며 누구나 본받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맹산땅에 꽃펴난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한식솔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에 대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대가정의 고상한 륜리속에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아름다울 사회주의 우리 생활에 대하여.

온 사회에 따뜻한 생활의 향기를 더해주는 이런 미풍의 소유자들이 이 땅 그 어디 가나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부닥치는 어려움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위대한 새 승리에로 향해가는 우리의 앞길은 언제나 밝고 창창한것이다.

주체110(2021)년 8월 3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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