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등록 |  학생가입 
첫페지로
 

《이 제도를 사랑합니다》

 

얼마전 보통강구역을 찾았던 우리는 지난 3월말 강물에 빠졌던 6살 난 어린이를 구원한 한 청년의 소행자료를 알게 되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뛰여들어 사경에 처한 어린이를 구원한 청년,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을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어 우리는 그가 일하고있는 보통강구역원림사업소로 향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사업소의 한 일군은 그 청년이 바로 종업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전천일동무라고 하면서 마침 그에 대하여 한 특류영예군인의 안해가 보내여온 편지가 있다고 하는것이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편지부터 읽어보았다.

《…제가 전천일동무를 처음 알게 된것은 치료를 받으러 갔던 남편의 사륜차를 밀고 집으로 돌아오던 10여년전 어느 봄날이였습니다.

제가 집앞에 거의 다달았는데 처음 보는 한 학생이 달려오더니 사륜차를 성큼 들어 집문앞까지 날라다주는것이였습니다. 참 기특한 학생이라고 생각하며 인사를 하려는데 그는 도리여 먼저 인사를 하고는 인차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문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바로 그 학생이 큼직한 물고기를 들고 서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영예군인아저씨의 입맛을 돋구는데 좋다고 해서…〉라고 말하고는 또 꾸벅 인사하고 달음질치는 바람에 그만 이름조차 물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후 집으로 병문안을 온 학생의 어머니를 만나고서야 저는 그가 누구이며 이른아침 그의 아버지가 물고기를 구해 들려보낸 사연도 알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걸음은 그후 대학생이 되여서도, 군사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명절날과 휴식일은 물론이고 짬짬이 찾아와 최근 국제체육소식도 알려주고 바둑두는 법까지 배워주며 하반신마비가 온 남편이 불편을 느낄세라 친혈육의 정을 기울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어릴 때부터 솜씨있는 바둑명수였습니다.

집을 떠나는 일이 있을 때에는 우리 가정을 잘 돌봐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하기까지 한 그였습니다. …》

편지의 글줄을 더듬느라니 지난 3월 위험을 무릅쓰고 한 어린 생명을 구원한 전천일동무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사업소일로 바삐 가던 길이였지만 보통강가에 나와 놀던 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것을 알고는 주저없이 강물속으로 뛰여든 전천일동무,

강기슭의 감탕은 그의 발목을 붙잡았고 초봄이라지만 차거운 강물이 가슴노리를 쳤다. 하지만 그의 뇌리에는 아이를 꼭 구원해야 한다는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다.

이를 악물고 한걸음 또 한걸음.

마침내 강한복판까지 나가 아이를 품에 꼭 안고 기슭으로 나왔을 때에야 그는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

경각을 다투는 어린 자식때문에 고마운 은인의 주소성명조차도 제대로 알수 없었던 김위성어린이의 부모는 다음날 아이의 몸상태가 걱정되여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온 전천일동무의 두손을 꼭 잡고 고마움의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였다.

우리는 손에 든 편지를 다시 바라보았다.

더 묻지 않아도 위급한 순간에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여 물에 빠진 어린 생명을 구원한 비결에 대하여 잘 알수 있었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전천일동무는 자기가 한 행동은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도 범상한 일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사회주의의 품속에서 나서자란 우리 새 세대들이 아닙니까. 저는 이 제도를 사랑합니다. 하기에 달리는 행동할수 없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것을 열렬히 사랑하며 그를 위해 자기의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내댄 청년,

이런 미더운 새 세대들을 키운것은 우리의 사회주의품이였다.

주체110(2021)년 6월 8일 《로동신문》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