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수도당원사단에 전투적경의를 드린다 1)

자기의 붉은 심장으로 당중앙을 보위한 수도당원사단의 영웅적위훈의 행로를 더듬으며

 

장하고도 미더운 우리의 수도당원사단, 당중앙의 친위대오가 평양으로 돌아왔다!

평양시민들과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이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수도 평양을 떠난 때로부터 70여일, 우리 당과 혁명이 걸어온 장구한 려정에 비해볼 때 한순간에 불과한 나날이지만 길지 않은 이 기간에 수도의 당원들은 조선로동당의 혁명정신을 꿋꿋이 계승하여 로동당원들의 당성, 혁명성이 얼마나 확고한가를, 당원이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를 자기들의 붉은 심장으로 다시한번 뚜렷이 증명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수도당원사단이 이룩한 또 하나의 귀중한 승리이며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커다란 기쁨이고 자랑이다.

 

1

 

수도당원사단,

이제는 온 나라가 알고 온 세계가 아는 부름으로 되였다.

바람세찬 함경남도의 태풍피해현장에서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쓰실 때 최상최대의 믿음을 담아 한자한자 새겨넣으신 여섯 글자-수도당원사단,

아직 력사가 알지 못하는 이름이였다.

조국이 가장 준엄한 시각에 자기의 충직한 아들딸들을 불러 이름짓는 그 고귀한 칭호가 미더운 수도의 당원들에게 안겨졌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중앙이 직접 조직하여 함경남북도에 파견하는 수도의 최정예당원사단들이 조선로동당창건 75돐 명절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는 별동대로서 부여된 영예로운 사명과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커다란 승리를 쟁취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

우리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삽시에 뜨거운 열기가 세차게 휘몰아쳤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수도의 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에 접한 9월 6일과 다음날인 9월 7일 이틀동안에 수도당원사단에 탄원한 사람들의 수는 무려 수십만을 넘어섰다. 하여 충성의 맹세, 결사의 각오를 만장약한 1만 2, 000명의 최정예대오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모여섰고 렬차로, 륙로로, 해상으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현장에 도착하는 즉시에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에 진입하였다.

무엇때문에 우리의 당중앙이 자기의 친위대오를 최전선에 파견하였는지 그 깊은 뜻을 모두가 심장속에 쪼아박고있었다. 그처럼 어려웠던 전화의 날에 친위중대의 노래소리가 인민들에게 그렇듯 큰 힘을 주고 용기를 주었던것처럼 피해복구전투에 떨쳐나선 전체 인민의 선봉이 되고 불씨가 되여 활화산같은 불길을 지펴올릴것을 바라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의도,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 일심단결의 성새를 더욱 억척같이 받드는 제일 든든한 주추가 될것을 바라는 뜨거운 믿음이 수도당원들의 온몸에 혈류마냥 흐르고있었다. 대오는 1만 2, 000명이였어도 붉은 심장은 하나였다.

이렇게 시작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공개서한을 《특별신임장》으로 품어안은 당중앙의 친위대오는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하는 최전선을 심장으로 지켜섰다.

밤잠을 잊고 철야전을 벌리는 다기능공들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쪽잠시간을 《꿀잠》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며 주먹밥조차 품놓고 들 시간이 아까와 한입에 들어갈수 있게 《애기주먹밥》을 만들어 공급했다는 하나하나의 전투담들은 인민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오늘의 승리를 위해 우리의 수도당원들이 과연 어떻게 살며 투쟁해왔는가를 말해주는 산 화폭이다.

이렇게 흘러온 낮과 밤속에 이들은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력량답게 조선로동당창건 75돐명절을 견결히 보위하였고 당 제8차대회에로 향한 오늘의 80일전투에서도 자기들이 차지한 최전선에 승리의 기발을 긍지높이 꽂았다.

우리는 이 전투기록에 전화위복의 기적적승리를 마련해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스스로 전개하였던 또 하나의 새로운 전투지도를 첨부하게 된다. 함경남도 홍원군과 리원군,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또다시 함경남도 허천군과 함경북도 어랑군에 이르는 피해복구전구들에로 공격의 붉은 화살표들을 그었으며 승리의 오각별들을 새겨넣었다. 홍원과 리원, 김책의 피해복구전구들에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을 일떠세운 이들이 또다시 전개한 허천과 어랑전역에서의 피해복구전투는 당원의 심장이 스스로 선택한 《명령없는 전투》였다.

그 어떤 명령지시도 없었건만 1만 2, 000명의 정예대오는 정든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한것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피해복구전구에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무엇때문이였는가. 무엇이 한둘도 아닌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모두를 또다시 시련과 난관이 기다리는 피해복구전구로 떠밀었던가.

그 명령을 내린것은 다름아닌 당원의 붉은 심장이였다. 로동당원의 붉은 심장은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 당원의 본분을 다시한번 자각할것을 엄숙히 명령했고 수도의 당원들은 당적량심이 가리키는 가장 어려운 피해복구전투임무를 스스로 떠안았다.

스스로, 단 세 글자이지만 이 말속에는 로동당원들의 가장 숭고한 진면모가 있고 당원이 지녀야 할 량심의 높이가 있다.

시켜서는 갈수 없는것이 혁명의 길이다. 혁명의 길은 그 누가 지시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이 선택하고 헤쳐가는 어렵고도 보람찬 행로이다. 혁명의 길에 한목숨 기꺼이 바칠것을 맹세하고 당에 들어온 혁명가, 스스로 선택한 그 길을 바꾸면 삶 그 자체가 끝장나는, 오직 투쟁속에서만 살아갈수 있는 혁명가가 바로 당원이다.

당원이 되였다는것은 성스러운 혁명위업을 위함이라면 스스로 천길물속과 불속만리라도 뛰여들 준비가 되여있다는 뜻이다. 한두명도 아닌 1만 2, 000명의 정예대오가 한날한시에 꼭같은 결심을 내린 경이적인 사실은 그것이 로동당원의 가장 본질적인 징표이고 성스러운 본태임을 뚜렷이 립증해주는 하나의 생동한 실례이다.

쉽고 편안한 길이라면 부디 《스스로》라는 말을 붙여 이야기하랴. 어려운 길이기에 누구나 선뜻 결심하기 힘들고 그래서 당원만이 갈수 있는 길이였다. 뒤에는 사랑하는 집과 부모처자가 있었고 앞에는 아직 피해를 가시지 못한 우리 당의 걱정과 아픔이 있는 그 길, 자기를 깡그리 바치는 헌신이 있어야만 선택할수 있는 길이였고 고결한 희생정신이 없다면 끝까지 갈수 없는 길이였다.

제2수도당원사단의 한 녀당원의 목소리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당중앙의 호소를 받들고 달려나온 김책시의 피해복구전투장에서 《어렵고 힘든 전투이지만 지금처럼 보람있는 때는 없었습니다. 제가 과연 진짜 로동당원의 자격이 있는지 여기 성스러운 전투장에서 검증받고싶습니다.》라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던 그 녀당원이 어랑군의 피해복구전투장에서 우리를 다시 만났을 때 생각깊은 어조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전에는 맡겨진 혁명임무수행에 앞장서기만 하면 당원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피해복구전구로 달려오면서 깨닫게 되였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이 바라고 기다리는 문제를 풀기 위해 스스로 한몸을 내대는 사람이 진짜 당원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말할수 있다는것을 말입니다.》

사람들이여, 우리의 미덥고도 훌륭한 당원들의 모습을 다시금 돌이켜보자.

평범한 날에는 그지없이 소박한 사람들, 우리와 함께 울고웃으며 생활의 매 순간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다. 집을 떠난 몇달사이에 애어린 자식이 숟가락을 곧잘 들게 되였다는 소식에 너무도 기뻐 잠자리에서 슬며시 미소지을만큼, 우리 글을 갓 배운 귀여운 아들이 보내오는 편지속에서 틀린 글자에 동그라미를 그려가며 이제 가면 꼭 《숙제검열》을 깐깐히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벼를만큼 가정과 자식들을 사랑하는 훌륭한 아버지들이고 어머니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는 당원이라는 숭고한 자각이 언제나 살아숨쉬고있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것도 힘든 일이지만 당원이 당원답게 사는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조국이 아픔을 당한 준엄한 나날에 수도당원들은 스스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에 어깨를 들이밀고 한몸을 내댐으로써 당원의 모습은 평온한 날이 아니라 준엄한 날에 뚜렷이 보인다는 진리를 우리모두에게 새겨주었고 참다운 인간만이 올라설수 있는 신성한 량심의 높이를 보여주었다.

이런 훌륭한 당원들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의 가장 큰 힘이며 바로 이런 당원들이 떠받들고있기에 조선로동당이 그처럼 강한것이다.

우리 당의 사상을 만장약한 당원들의 심장이 불탈 때 세상에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것은 우리 혁명이 확증한 하나의 철리이고 법칙이다. 수도당원들이 스스로 전개한 최전선에서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살림집들을 보라. 기적이라고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는 이 전화위복의 승리는 수도당원들의 심장마다에서 세차게 끓어번지는 혁명열, 애국열의 고귀한 산아이다.

단 7일만에 살림집골조공사를 결속하고 10일만에는 총공사량의 70%계선을 돌파한 제1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과 공사에 진입한지 불과 10여일만에 벽체축조와 내외부미장공사를 전부 끝내고 아담한 새 마을의 자태를 펼쳐놓은 제2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은 하루를 열흘, 백날 맞잡이로 압축하며 로동당원의 심장이 지닌 무한대한 힘을 남김없이 폭발시켰다.

전화위복의 밑바탕에는 견인불발이 있었다.

이들의 전투기록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그 모든 이야기들을 일일이 다 담을수 없는 안타까움을 안고 제1수도당원사단에서 벌어진 층막콩크리트치기전투의 한토막만을 이야기하고저 한다.

백수십시간의 치렬한 철야전으로 하여 모두가 지칠대로 지친 밤이였다. 그밤으로 층막콩크리트치기를 기어이 완성하여 공사를 일정계획대로 진척시키려는 전투원들의 결심에는 드팀이 없었지만 육체적능력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고있었다.

《적기가》의 노래소리가 울렸다. 엄숙하고도 비장한 선률속에 현장방송원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당원동지들, 이곳은 우리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량심의 전구, 애국의 전구이다, 한번 선택한 이 길에서 쉬이 물러선다면 우리 어떻게 당중앙의 친위대오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위대한 우리 원수님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하여 당중앙의 친위대오이며 별동대인 수도의 당원동지들 앞으로!

불을 뿜는듯 한 웨침과 함께 전체 전투원들이 노도와 같이 일떠섰다. 당중앙의 친위대오, 그 부름앞에 떳떳할 일념을 안고 지휘관들도 대원들도 온몸이 콩크리트혼합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여 마치 351고지에로 돌격하던 결사대원들처럼 발판으로 달려올랐다. 전투가 시작되여 여러 시간이 흘러 이른새벽 끝끝내 층막콩크리트치기를 완료했을 때 한순간 건설장에는 정적이 깃들었다. 이어 누구의 선창도 없이 저도 모르게 모두가 만세를 터쳐올렸다. 서로 부둥켜안고 얼싸안으며 《미장명수》로 소문난 억센 사나이들도, 아물지 않은 수술자리와 싸우면서도 눈물 한방울 보인적 없는 녀성지휘관도 두볼 줄줄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했다.

동이 틀 때까지 수백명의 전투원들이 주먹을 흔들며 《적기가》와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를 합창하던 그밤의 화폭을 어찌 한두줄의 글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그 누가 흉내조차 낼수 없는 그 화폭속에 로동당원들의 참모습이 비껴있었고 우리 당의 힘이 응축되여있었다.

우리의 수도당원들은 피해복구전투의 전기간 이렇게 싸워 승리했다. 그것은 가장 고결한 량심과 의리의 승리였고 당의 의지로 나선 당원들의 승리였으며 이런 당원들을 키워낸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승리였다.

장하다. 우리의 수도당원사단, 당중앙의 믿음직한 친위대오여!

수도당원사단이 창조한 고결한 정신세계는 전체 인민들에게 참다운 혁명관, 인생관을 심어주었으며 이제 당과 수령을 위하여 스스로 만짐을 떠메는 수많은 《수도당원사단》들을 배출할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후대들은 2020년에 수도당원사단이 차지했던 전구들을 지도에서 찾아보게 될것이며 고난과 시련이 겹쌓였던 류달리도 엄혹한 그해에 로동당원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했는가를 가슴깊이 절감하며 대대손손 전해갈것이다.

주체109(2020)년 11월 20일 《로동신문》

리룡민, 최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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