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를 말살하기 위해 저지른 극악한 국가범죄행위​

지난날 일제는 조선민족을 송두리채 없애버리려고 미친듯이 날뛴 악독한 원쑤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짓밟고 조선사람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우지 못하게 하였으며 심지어 〈창씨개명〉까지 강요하였습니다.》

언어는 민족을 이루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 자기의 고유한 말과 글, 력사와 전통을 모두 빼앗기면 그 민족은 존재한다고 말할수 없다.

일제는 조선민족을 영원히 없애버리기 위해 대중적학살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하는 한편 조선어를 말살하기 위한 책동에 광분하였다. 조선사람들을 저들에게 순종하는 노예로 전락시킬 목적밑에 《황국신민화》, 《동인화》를 제창하면서 조선민족과 일본민족의 《혼연융합》을 떠들었다.

일제가 감행한 조선어말살책동은 국가통치기구와 국가법령에 의하여 강행된 엄중한 국가범죄행위로서 강도성과 악랄성에 있어서 그 류례를 찾아보기 힘든것이다.

일제는 조선어의 철저한 말살을 위해 강력한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였다. 여기에는 조선총독부, 도청, 군청, 면사무소, 경찰서, 주재소, 파출소 등 행정, 경찰기관은 물론 헌병까지 총동원되였다.

일제는 총독통치의 첫 단계에서 《관공서와 재판소 및 기타에서 쓰는 모든 공용어를 일본어로 한다.》고 공식 선언하는 한편 일본어를 조선사람들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할 《국어》라고 거리낌없이 선포하였다.

조선총독부는 1912년 11월부터 각 도의 지사급들이 《국어(일본어)강습상황보고》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제도를 세웠으며 1937년 3월에는 일체 공문서를 일본어로 작성하도록 전국의 도지사들에게 명령하였다. 1938년부터는 우리 나라에 일본어강습소들을 대대적으로 조직할데 대한 총독부결정을 채택하고 이를 강행하였다.

일제는 조선어말살을 위해 수많은 악법들을 날조해냈다.

1907년에 《신문지법》을, 1909년에 《출판법》을 조작하여 우리 글로 된 신문들의 발간을 극력 억제하였다. 1910년에는 《출판규칙》이라는것을 조작하여 조선인민의 민족성과 민족어말살을 위한 폭압의 강도를 더욱 높이였다.

일제는 4차례에 걸쳐 《조선교육령》을 날조, 개악하였다.

1911년에 발포한 제1차 《조선교육령》에서는 보통교육의 중요한 목적이 일본어보급이라는 침략적이며 강도적인 요구를 제기하였으며 1922년에 개악된 제2차 《조선교육령》에서는 중학교들에서 조선어를 수의과목(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과목)으로 규정하였다. 그후에는 제3차 《조선교육령》을 발포하여 소학교학생들마저 철저히 일본어교육의 포위환에 얽어매두었다.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은 교육, 출판, 방송, 연극, 영화부문은 물론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악랄하게 감행되였다.

강압적인 방법으로 조선학생들에게 일본어가 《국어》이며 《히노마루》가 《국기》라는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발광하였다. 조선력사, 조선지리과목을 페지하고 교과서도 일본어로 편찬하도록 하였다. 한편 조선말을 하는 학생들에게 욕설과 기합, 벌금과 퇴학을 비롯한 가혹한 제재를 가하였다.

1928년에 조선어교수를 요구하여 동맹휴학을 단행한 함흥고등보통학교 학생 100여명을 체포구금하고 그가운데서 15명을 재판에 넘긴 사실은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의 악랄성을 보여주는 한 실례이다.

일제는 문학예술, 출판보도분야에서 조선어를 쓰지 못하도록 가로막아나섰다.

일제는 1910년 한해에만도 수백종의 출판물을 페간시키였으며 일본어보급을 전문하는 신문까지 따로 발간하였다.

우리 나라 작가들에게 일본어로 작품을 쓸것을 강요하였으며 일본어로 된 《국민문학》잡지까지 만들도록 하였다.

일제는 조선어학회 성원들의 활동을 항시적으로 감시하였으며 그들의 조선어연구와 보급이 반일애국적인 성격을 띠고있다고 보고 조선어학회사건을 조작하여 학회성원들을 집단적으로 체포구금하였다.

일제는 《내선일체는 국어상용으로부터》라는 구호를 내걸고 공공기관들에서는 물론 가정과 교회, 목욕탕안에서까지 일본말을 사용하라고 강요하였다.

일본말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기차표도 팔아주지 않았으며 벌금을 물리거나 폭행까지 가하였다.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을 빼앗기 위한 가장 잔인한 범죄행위로 이어졌다. 조선사람들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아야 저들의 조선어말살목적을 달성할수 있다고 보았기때문이였다. 《창씨개명》을 위한 일제의 폭압의 사슬은 조선사람들을 꽁꽁 얽어매놓았다.

지난날 일제가 감행한 조선어말살책동은 우리 인민에게 강요된 참혹한 정신적고문이였으며 천추만대를 두고 씻을수 없는 극악무도한 민족말살범죄이다.

 

주체109(2020)년 5월 23일 《로동신문》

손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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