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을 통해 본 우리 민족의 우수성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옷을 즐겨입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옷인 조선옷은 보기도 좋고 입기도 편리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민족이 있으며 민족마다 자기의 전통적인 옷을 가지고있다.

옷의 색갈과 무늬는 옷차림의 민족적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

독특한 형식과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조선옷은 슬기롭고 재능있는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우수한 문화유산들가운데서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흰색을 순결의 상징으로 여기면서 깨끗하고 부드러운 미를 보여주는 흰옷을 즐겨입었다.

때문에 세상사람들은 우리 민족을 가리켜 백의민족이라고 불렀다.

우리 민족이 흰옷을 즐겨입은것은 단군을 시조로 한 민족의 단일성과 함께 순결한것을 좋아하는 정서와 관련되여있다.

조선옷의 색갈은 주로 흰색과 옥색, 연분홍색이나 미색과 같이 연하면서도 맑고 부드러운 밝은색이며 중간색도 많이 리용되였다.

조선사람은 예로부터 색이 진한것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선명하고 깊이가 있는것을 좋아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몇가지 안되는 물감으로 여러가지 중간색을 만들어 리용하였는데 대체로 붉은색계통의 색갈, 보라색계통의 색갈, 누런색계통의 색갈, 풀색계통의 색갈 등으로 나누어볼수 있다.

이러한 색갈의 옷들은 우리 인민의 생활에 다양하게 리용되였는데 남자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연한 푸른색이나 연한 갈색, 재색 등의 색갈천으로 만든 배자나 마고자를 입었다.

녀자들은 계절적특성에 맞게 따뜻한 봄날에는 은근하면서도 밝은 색갈인 연분홍색, 연록색, 미색계통의 옷을 많이 입었으며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색갈인 옥색과 연한 푸른색계통의 옷을 즐겨입었다.

어린이들 역시 밝으면서도 연한 색계통의 옷을 조화를 맞추어 입었는데 특이하게 저고리의 길과 소매, 깃, 고름을 다른 색갈로 만들거나 소매가 무지개색으로 장식된 색동저고리를 명절날들에 즐겨입었다.

조선옷은 색갈과 함께 무늬에서도 자기의 민족적특성을 잘 보여주고있다.

조선옷에 리용된 무늬들은 옷감의 재료와 옷의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형상되였다.

천에 무늬를 직접 짜넣는 직조방법과 판박이, 수놓이, 그림그리기 등의 무늬형상방법은 주로 비단류에 적용되였다. 그러나 베, 모시와 같이 성글게 짠 옷감에는 무늬를 놓지 않고 그대로 리용하였다. 때문에 옷무늬는 주로 비단옷에 많고 그밖의 옷감으로 지은 옷에는 무늬가 적거나 거의 없었다.

그런가 하면 항라와 같은 천들에는 따로 무늬를 형상하지 않고 다듬이질에 의하여 생기는 아롱아롱한 자연무늬들로 자연미를 내는것을 더 고상하고 보기 좋은것으로 여기였다.

무늬는 남자옷보다 녀자옷에 더 많이 장식되였다.

현란한 색보다 연하면서도 선명한 색을 좋아하며 옷에 다는 치레거리도 화려한것보다는 생활에 필요한 향갑이나 장도, 노리개 등을 사용한것을 통해서도 사치스러운 장식미보다 고상하면서도 쓸모있는것을 더 중시한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독특한 형태와 무늬, 색갈을 가지고있는 조선민족옷차림에는 우리 인민의 슬기로운 민족적재능이 반영되여있다.

우리는 민족의 창조적지혜와 고상한 정서가 잘 반영되여있는 전통적인 조선옷을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다.

 

주체109(2020)년 3월 15일 《로동신문》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