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일제의 조선표준시말살책동과 그 침략적본질​

2017-05-04   사회과학원 리영환

우리 인민은 일제침략자들이 지난 조선강점기간에 저지른 천추에 용납 못할 수많은 범죄행위들에 대하여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영원히 잊지 않고있다.

일제가 우리 인민앞에 저지른 범죄의 하나는 조선의 민족적인 모든것을 말살하고 우리 나라와 조선민족을 《일본화》하기 위한 책동의 일환으로 우리 나라 표준시대신에 일본표준시를 쓰도록 강요한것이다.

돌이켜보면 민족수난의 시기 나라를 잃은 망국노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우리 겨레, 일제의 군화발에 짓눌려 민족적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온 우리 인민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없애버리고 우리 인민을 〈황국신민화〉하려고 날뛰였으며 우리의 민족문화를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시간은 공간과 함께 모든 사물현상의 객관적존재형식으로서 인간의 모든 생활과 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사람들의 모든 생활과 활동은 다 일정한 시간에 따라 계획되고 시간이 있음으로 하여 지난 시기에 있은 일들을 돌이켜보기도 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구상하고 설계하기도 한다.

이처럼 시간이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에서 중요하기때문에 인간이 발생한 첫시기부터 시간의 옳바른 측정과 제정, 리용에 깊은 관심을 돌렸으며 나라와 민족이 형성된 때부터 자기의 고유한 시간제를 제정하고 리용하여왔다.

일찌기 세계5대문명의 하나인 대동강문화를 창조하고 꽃피워온 우리 민족은 력사발전의 매 시기마다 발전된 천문학과 관측기구에 기초하여 우리 나라의 지리적위치와 실정에 맞는 표준시를 측정하고 그에 따르는 정확한 시간제를 제정실시하여왔다.

력사적으로 보면 고조선과 평양천도이후 고구려에서는 평양을, 고려에서는 개경(오늘의 개성)을, 조선봉건왕조에서는 한성(오늘의 서울)을 지나는 자오선을 기준자오선으로 삼아 표준시를 정하고 그에 따르는 시간제를 제정실시하여왔다.

 

1884년에 진행된 국제회의에서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을 본초자오선(0°)으로 하는 24개의 시경대가 설정되고 매개 나라들에서 자기 나라가 해당되는 시경대의 주자오선을 기준(기준자오선)으로 하는 지방평균태양시를 표준시로 사용할데 대한 결정이 채택된 후 조선봉건왕조에서는 종래의 하루 12시간체계를 24시간체계로 바꾸는것과 함께 동경 127° 30´을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표준시를 정하고 그에 따르는 시간제를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1908년 2월 7일에는 황제칙령 제5호로 《대한국표준시에 관한 건》을 비준발포하여 새로운 시간제를 법적으로 고착시키고 4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였다. (《순종실록》권2 륭회 2년 2월 7일)

 

이처럼 우리 나라는 력사적으로 지리적위치와 실정에 맞게 자기의 독자적인 표준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르는 시간제를 제정사용하여왔다.

침략무력에 의한 로골적인 위협과 공갈, 모략적인 방법으로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강점첫날부터 《조선통치의 근본방침은 〈내선일체〉이며 궁극의 목표는 조선을 시고꾸, 규슈화하는것이다.》라고 떠벌이면서 우리 나라를 일본령토의 한 구성부분으로, 조선민족을 왜놈족속으로 만들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였다. *(《일본인의 해외활동에 관한 력사적조사》 조선편 2분책 3페지)

일제침략자들의 이러한 책동은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완전히 강점한 후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되였다. 일제는 강압적으로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하고 우리 말과 글자대신에 일본말과 글자를 쓰도록 하였으며 우리 인민이 자기 나라의 지리적위치와 실정에 맞게 자체로 제정하고 사용해온 표준시를 말살하고 일본표준시를 사용하도록 강요하였다.

 

교활한 일제는 비법적인 《을사5조약》날조직후인 1906년 6월 2일부터 한성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에 설치한 제놈들의 관청들에서 우리 나라와 30분의 시간차이를 가지는 일본표준시를 쓰도록 함으로써 조선에 기여든 일본인들은 물론 그들과 관계하고있던 조선사람들도 일본표준시사용에 적용되도록 하려고 꾀하였다. 그러다가 이에 대처한 조선봉건왕조의 황제칙령 제5호의 발표로 조선에서 동경 127°30´을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표준시사용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4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자 속으로는 달갑지 않았지만 아직 표준시문제를 가지고 명색상이나마 주권국으로 존재하는 조선봉건왕조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까지는 없다는 간특한 타산밑에 조선에서 활동하는 일본관청들에서도 조선표준시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이것은 물론 조선봉건왕조의 황제칙령과 법을 존중해서가 아니라 조선봉건통치배들과의 관계를 될수록 무난히 유지하다가 때가 되면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지배권확립을 손쉽게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일제의 이처럼 교활한 타산과 기도는 1910년 8월 강도적인 《한일합병조약》의 날조와 그를 통한 대조선군사적강점을 완전히 실현한 후 공공연히 드러났다.

일제는 조선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강점한 직후인 1911년 11월 16일 조선총독부고시 제338호로 우리 나라의 모든 지역, 모든 기관,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일본표준시에 따르는 시간제를 사용하도록 강요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일제의 조선총독부에서 낸 《시정25년사》에는 다음과 같이 지적되여있다.

《내선표준시의 통일

명치 39년(1906년)이래 반도에서 일본제국의 모든 관청들은 일본표준시를 사용하였고 명치 41년(1908년) 4월 1일 이후는 반도에서 일한량국관청이 다같이 제국중앙표준시(일본표준시)에 대하여 30분의 차이를 두고 표준시로 삼았으나 병합후 내지와의 관계가 더욱더 밀접해지고 호상 교통이 빈번해지는데 따라 그것을 통일할 필요를 인식하여 명치 45년(1912년) 1월 1일부터 조선의 표준시는 중앙표준시에 맞추도록 하였다.》

우의 자료에서 보는것처럼 일제는 우리 나라 표준시를 일본표준시에 맞추도록 한것이 마치도 조선과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더 밀접해지고 교통이 빈번해진데 있는것처럼 요설을 늘어놓았으나 실지는 그렇지 않다.

일제가 우리 나라 표준시를 말살하고 그보다 30분이나 빠른 일본표준시를 쓰도록 강요한것은 당면하여 조선에 대한 제놈들의 식민지통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국가, 사회활동이 시간에 맞추어 진행되는것만큼 시간의 일치성을 보장해야만 일제의 대조선식민지통치상의 모든 문제들이 원만히 실현될수 있었다. 이것은 일제가 조선의 표준시를 말살하고 일본표준시사용을 강요한 조선총독부고시 제338호에서 일본표준시사용이 조선에 대한 《통치상의 필요》로부터 제기된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인 사실이 실증해주고있다.

 

일제가 조선표준시를 말살하고 일본표준시사용을 강요한 침략적목적은 당면해서는 조선에 대한 제놈들의 식민지통치를 원활하게 하려는것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조선이라는 한개 나라를 시공간적으로 영원히 없애고 우리 나라 령토와 우리 민족을 《일본화》하려는데 있었다.

우리 나라 령토와 조선사람을 《일본화》하기 위한 일제의 첫 침략적시도가 국가, 사회생활과 모든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우리 나라의 독자적인 표준시와 그에 따르는 시간제를 말살하는것이였다. 때문에 일제는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말과 글, 생활풍습 등을 말살하기 위한 책동에 앞서 조선의 표준시와 그에 따르는 시간제말살에 광분하였던것이다.

이처럼 유구한 력사와 전통을 자랑해온 조선민족을 말살하려고 온갖 비렬한 책동을 일삼아온 일제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 민족이 창조한 인간생활과 국가사회활동의 기초인 나라의 고유한 표준시간마저 빼앗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을 해방하신 력사적인 날인 조국해방 70돐을 맞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반영하여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을 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평양시간의 종소리는 정녕 민족의 자주적존엄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길에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의 메아리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선군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한 길로 힘차게 나아가려는 주체조선의 맥박이고 숨결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조선민족을 《일본화》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한 일제의 만고죄악을 똑바로 알고 우리 나라를 또다시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이름:   직업:   주소:  내용:   보안문자: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