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자​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인 고구려자는 1자의 크기가 35㎝로서 건축을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기준척도로 널리 리용되였다.

놋이나 철로 만든 고구려자는 서로 수직으로 련결된 길이 49.5㎝의 긴 팔과 23.1㎝의 짧은 팔로 되여있다. 긴팔의 앞면 바깥테두리에는 10치(1치는 3.5㎝)까지의, 짧은 팔에는 6치까지의 기본눈금이 새겨져있다. 기본눈금의 가장 작은 단위는 푼(1푼은 0.35㎝)이다.

긴 팔의 뒤면 바깥테두리에는 기본눈금의 단위길이를 한변으로 하는 바른4각형의 대각선길이를 단위길이로 하여 각눈금이 새겨져있는데 건축에서는 이것을 《금강비례》라고 한다. 이 각눈금에 고구려자의 특성과 묘리가 있어 건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긴 팔의 뒤면 안쪽테두리에는 47.72㎝의 보조눈금이 새겨져있다. 이것은 서까래간격과 간주너비를 규정하는데 리용되였다. 짧은 팔의 뒤면 바깥테두리에는 기본눈금이 그대로 새겨져있다.

고구려자는 5세기초 이전에는 35㎝보다 0.6㎝정도 작게, 이후부터는 0.8㎝정도 더 크게 복원되였다. 이것은 오랜 기간 많은 자들을 제작하여오면서 눈금새김방법이 달라진것과 관계되였다.

고구려자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 발해는 물론 고려중엽시기에까지 도시설계와 건축, 농업, 수공업 등 경제와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리용되였다.

고구려자는 면적이나 체적, 질량과 같은 다른 기본계량단위의 제정에서도 기초로 되였다.

고구려자는 이처럼 단순히 길이만을 표시하는 척도가 아니라 수학적지식이 반영된 종합적인 측정수단으로서 당시 과학과 기술, 경제와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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