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광장의 선전화에 깃든 사연​

정규적혁명무력인 조선인민군의 탄생이 온 세상에 선포된 주체37(1948)년 2월 8일 열병광장에는 사람들을 격동시키며 커다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선전화가 걸려있었다.

그날의 선전화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뛰여난 선견지명과 비범한 통찰력을 지니시고 정규무력건설을 위한 준비사업을 얼마나 세심하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는가를 말해주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보안간부훈련소 각 부대들에서 정규무력의 열병식준비를 다그치고있던 어느날이였다.

보안간부훈련대대부의 한 지휘관과 몇명의 화가들을 몸소 집무실로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오래지 않아 정규무력건설을 선포하는 열병식을 진행하게 된다고 알려주시였다.

순간 화가들의 눈빛마다에 환희가 가득 비끼였다.

정연하게 줄지어선 씩씩하고 위풍당당한 조선인민군 열병대오의 모습이 어려오는것만 같아 화가들의 가슴은 마냥 설레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자기들을 부르시고 열병식소식을 알려주시는지 영문을 알수 없었다.

잠시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군열병식은 우리 나라가 정규적인 무력을 가진 당당한 자주독립국가이라는것을 세상에 선포하는 정치행사이라고, 때문에 인민군열병식준비를 높은 정치적분위기속에서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화가동무들은 인민군열병식날에 광장에 내걸 선전화를 하나 잘 만들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화가들은 너무도 흥분하여 약속이나 한듯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라와 민족을 지켜줄 혁명적인 정규무력의 탄생을 세상에 전하는 선전화를 창작하는 영예로운 임무를 받아안은 충격이 커서였다.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으로 그들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그럴수록 그처럼 중대하고 의의깊은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은근히 걱정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화가들의 심정을 헤아리신듯 군인들은 물론 인민들이 선전화를 보고도 인민군대창건이 가지는 의의와 인민군대가 어떤 군대인가 하는것을 알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선전화에 반영할 주제와 내용에 대하여 이번에 우리가 건설하는 군대는 조선의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딸들로 조직된 인민의 군대이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 인민의 행복을 지켜싸우는 혁명군대이다, 인민군대는 새 민주조선의 정규군대로서 오늘 태여나기는 하지만 항일유격대의 혁명정신과 그 경험을 이은 군대이다, 그러므로 이번 열병식장에 내붙일 선전화에 인민군대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불패의 군대, 인민의 군대라는것을 높은 사상예술적견지에서 형상하여야 한다, 그래야 인민들이 선전화를 보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자기들이 창작하여야 할 력사적인 선전화의 표상이 벌써 눈앞에 환히 안겨들어 화가들은 서로 손을 마주잡으며 창작적흥분에 휩싸였다.

그러는 화가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군열병식을 2월 초순경에 하는것만큼 시일이 얼마 없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은 분발해서 훌륭한 선전화를 그림으로써 열병식의 정치적의의를 더 크게 하여 인민들과 군인들을 기쁘게 하리라고 믿는다고 당부하시였다.

선전화를 창작할것을 몸소 발기하시고 그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화가들은 지혜와 정열을 다 기울여 선전화를 훌륭히 창작하였다.

력사적인 2월의 열병광장에서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뜻깊은 선전화는 그렇게 태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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