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날과 민속​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래일은 동지날이다.

동지는 24절기가운데서 22번째 절기이다.

동지란 겨울철에 이르렀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 인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년중 밤이 제일 길고 낮이 제일 짧은 동지날을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고 하면서 명절로 즐기였다.

우리 선조들이 동지를 한해의 시작으로 본것은 동지 다음날부터 점차 해가 길어지기때문이다.

동지달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5월에 비가 적절히 내려 곡식이 잘 자라며 동지달에 눈이 적게 내리면서 찬바람이 자주 불면 다음해 5월의 일기조건이 불리할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동지달을 이처럼 다음해 5월과 관련시켜보았으므로 오동지라고도 불렀다.

동지날에 팥죽을 쑤어먹는것은 우리 인민의 민속적인 풍습의 하나이다. 이 풍습은 식생활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해온 우리 선조들의 창조적지혜로부터 생겨난것이라고 볼수 있다. 동지를 설로 여긴데로부터 동지팥죽을 한그릇 먹으면 나이 한살 먹었다고 하였다.

팥죽은 팥을 푹 삶고 거기에 흰쌀을 넣은 다음 물을 많이 붓고 끓이였다. 여기에 반드시 수수 또는 찹쌀가루 등으로 모양은 해와 같고 크기는 새알만 하게 빚은 반죽물을 넣군 하였는데 북쪽지방에서는 주로 찰수수가루를 리용하고 개성이남지방에서는 찹쌀가루 등을 리용하는것이 일반적이였다.

이것을 새알심 또는 오그랑이라고 하였다. 새알심을 빚을 때는 몇개를 류달리 크게 빚어 그것이 차례지는 아이에게 복이 찾아든다고 하였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이 오그랑이를 자기의 나이만큼 먹으면 좋다고 하였다.

팥죽은 풍년농사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동지팥죽을 먹으면서 한해를 돌이켜보았다. 또한 이듬해의 풍작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웃끼리 서로 동지팥죽을 나누어먹으면서 화목을 도모하였다.

동지날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은 오늘도 그대로 전해지면서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 민족적향취를 더해주고있다.

주체107(2018)년 12월 21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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