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력사가 오랜 남새작물-아욱

아욱은 우리 인민들이 오랜 옛날부터 재배하여 식생활에 리용하여온 남새작물의 하나이다.

무궁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남새작물인 아욱의 잎은 주름이 많고 심장모양으로 되여있으며 줄기는 1~1.5m까지 자란다.

아욱은 한해에 여러번 재배하며 순과 잎, 줄기는 식용으로, 씨앗 등은 약재로 쓴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발해사람들은 아욱을 널리 재배하여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먹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고려시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이 시기에 편찬된 력사책들에는 당시 아욱이 음식재료로서만이 아니라 고려약재로도 리용되여온 사실들이 기록되여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아욱이 여러 지방들에 널리 퍼짐에 따라 아욱의 재배방법과 음식가공방법에 대하여 소개한 력사책들이 편찬되였다.

어느 한 책에 서술된 아욱재배방법을 보면 봄에는 좋은 땅을 골라 잘 건사해두었던 아욱씨를 심고 세 잎이 나온 다음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며 가을에는 아욱씨를 뿌리고 자주 김을 매주며 서리가 내린 뒤에 줄기가 사람의 무릎높이만큼 자랐을 때 수확하여 음식을 만들어먹으면 맛이 좋다고 하였다.

다른 책에 서술되여있는 아욱죽 만드는 방법을 보면 껍질을 벗긴 아욱의 줄기와 잎을 흰쌀과 소고기(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와 함께 끓여서 죽을 쑨 다음 고기는 건져내고 말린 새우살을 가루내여 풀어넣으며 여기에 고추장이나 다진 빨간 고추 또는 애호박을 넣어 맛을 돋구었다고 하였다.

뿐만아니라 아욱으로는 국을 끓여먹거나 말리워두었다가 기름에 볶아먹기도 하고 나물을 해먹거나 쌈을 싸먹기도 하였다.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영양물질이 많이 포함되여있는 아욱을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백가지 남새중의 왕》이라고 하였으며 《아욱으로 국을 끓여 삼년을 먹으면 외짝문으로 못 들어간다.》는 속담도 전해지고있다.

CAPTCHA Image
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