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삽자루

주체50(1961)년 5월 와산동-룡성도로확장공사장의 어느 한 공구창고로 부러진 삽자루를 들고 급히 달려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공구창고를 맡아보는 동무에게 제일 좋은 삽자루를 골라달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연을 들려주었다.

작업장근처에 있는 어느 한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난 후 몇몇 동무들이 주인할아버지에게서 삽을 빌려 마당가에 있는 꽃밭도 손질해주고 울타리밑의 도랑도 쳐주다가 그만 삽자루를 부러뜨리고말았다. 그들이 죄송스럽다고 사과하고 삽을 돌려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아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삽자루를 부러뜨린채 돌려주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면서 새것으로 바꿔맞추어드리라고 이르시였다. 그래서 삽자루를 부러뜨린 그가 급히 공구창고로 달려온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친히 공구창고에까지 오시여 새 자루를 맞춘 삽을 이모저모 살펴보시고 손수 땅을 파보시였다. 그러시더니 삽자루가 조금도 놀지 않게 더 단단히 손질하신 다음 손칼로 삽자루를 다스리고 또 다스리시였다.

삽자루는 잠간사이에 반들반들해졌다.

그이께서는 다듬으신 삽자루를 그들에게 넘겨주시며 이 삽자루가 아무리 새것이라 해도 할아버지의 손때묻은 삽자루에 비기지는 못할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가 하는 일에는 큰일도 있고 작은 일도 있다, 그러나 인민을 위하는 마음에는 결코 크고작은것이 따로 있을수 없다, 그것이 아무리 자그마한 일이라 해도 인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가장 뜨거운 마음과 지성을 담아 해야 한다, 우리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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