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피바다》​

주체62(1973)년에 창작한 장편소설 《피바다》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연극 《피바다》를 그대로 옮긴 혁명소설로서 두개의 부로 구성되여있다.

작품은 원작의 주제사상과 인간관계, 이야기줄거리를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소설의 특성에 맞게 인간과 그 생활을 폭넓고 깊이있게 전개하여 그리였다.

명작을 옮기는데 있어서 소설은 주인공들의 생활을 폭넓고 다양하게 펼쳐보여주면서 인물들의 내면세계와 뒤생활을 깊이있게 파고들어 인간과 그 생활을 전모에서 보여주고있다.

작품은 일제의 첫번째 《토벌》장면에 대한 묘사에서 주인공 순녀의 처녀시절에 대한 회상, 윤섭이와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회상, 마을사람들의 화목한 되놀이장면, 명찬이와 그의 안해에 대한 이야기 등을 설정하고 그림으로써 우리 인민의 소박하고 화목한 생활모습을 진실하게 재현하고 그 생활을 피바다, 불바다속에 잠근 일제의 만행의 야수성을 심각하게 폭로하였다. 주인공들의 생활을 폭넓고 다양하게 보여주는 깊이있는 묘사는 1편에서 2편으로 넘어가는데서도 찾아볼수 있다. 명작을 옮긴 영화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한마디 자막으로 처리하였다면 소설에서는 달삼이가 유격대에 들어가 성장한 모습으로 처리함으로써 생활을 보다 풍부하고 다양하게 반영하여 소설적인 특성을 살리고있다.

작품은 묘사를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감동적으로 함으로써 원작의 주제사상적내용과 인물성격을 소설적인 풍격에 맞게 잘 형상하였다. 소설의 앞부분에 있는 유난스런 봄의 을씨년스러운 자연현상의 변화를 밭김을 매는 어머니의 불안스러운 심정과의 련관속에서 섬세하게 파고들어 그림으로써 인간의 심리세계를 깊이있게 드러내였다. 어머니가 출옥해나오는 장면에서의 정황의 정서적분위기와 어머니의 내면심리세계를 영화나 가극에서는 《일편단심 붉은 마음 간직합니다》의 노래로 표현하였다면 소설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생동한 묘사와 어머니, 갑순이, 을남이의 내면심리세계에 대한 구체적이며 섬세한 묘사로 생동하게 그려내였다. 이와 함께 소설에서는 점차 혁명을 인식하고 투쟁에 나서는 어머니의 사상적성장의 중요계기들에서 생활과 밀착된 예리한 심리분석을 진지하게 함으로써 소설형태만이 도달할수 있는 고유한 형상세계를 창조하였다.

소설은 원작에 무조건 충실하면서도 자기의 형태적특성을 훌륭히 살림으로써 장편소설로서의 사상적심오성과 함께 높은 예술적풍격을 보여주었다. 장편소설 《피바다》는 주체적소설문학의 참다운 본보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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