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뛰기는 좋은 민족체육​

주체44(1955)년 5월 14일 푸른 잎새를 한껏 펼쳐든 커다란 나무아래서 녀학생들이 승벽내기로 떠드는 소리가 운동장에 울려퍼졌다.

두 녀학생이 쌍그네를 타는데 볼만 하였다.

《올라라, 더 힘껏. 조금 더, 조금 더…》

아래에서 떠드는 녀학생들의 기세도 그에 못지 않았다.

그네터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걸음을 멈추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교원과 동무들에게 그네는 참좋은 민족체육의 하나라고, 이전에 우리 나라는 그 어느 고장에 가도 마을에서 제일 좋은 나무에 굵은 바줄로 그네를 매고 명절날이면 온 동네 녀인들이 떨쳐나서 그네를 뛰며 즐기는것을 볼수 있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우리 고향에서도 동구밖의 큰 느티나무에 그네를 매놓고 웃마을과 아래마을 녀성들이 편을 갈라 그네뛰는 경기를 자주 하였답니다. 우리 누이가 1등을 한적도 있었지요.》

교원의 이야기를 듣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예로부터 우리 녀성들이 그네를 잘 뛴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네를 잘 뛰는 녀성들을 보면 마치 선녀가 푸른 하늘을 훨훨 날으는것 같았습니다.

이 세상에 선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근면하고 아름다운 우리 녀성들을 하늘에 산다는 환상적인 녀인들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그이께서는 방울을 찰듯말듯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두 녀학생을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치마폭을 날리며 아득히 날아올라 높이 매단 방울을 찰 때 보면 정말 그런 환상적인 선녀를 보는듯이 황홀하다. 우리 녀성들은 예로부터 참으로 재능있고 슬기로운 녀성들이였으며 운동도 아주 잘하였다. 그네는 누구나 다 할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으로서 어지럼증을 없애고 용감성을 키우는데 좋을것같다. 그네는 녀성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그네를 뛰면 팔과 다리, 배힘을 키우고 몸을 날래게 하며 용감성과 대담성을 배양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강한 정신력을 키우는데도 좋다. …

《야, 성공이다!》 환호소리, 박수소리…

그네뛰는 두 녀학생이 드디여 방울을 찬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손벽을 쳐 축하해주시고 말씀을 이으시였다.

오랜 민족운동인 그네는 유격구마을에서도 많이 뛰였습니다. 비록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이국땅에 쫓기여가서 살면서도 우리 인민들은 민족자주의식을 잃지 않고 그네경기도 하고 씨름경기도 하면서 일제를 쳐부실 힘과 정신을 키웠습니다.

그러시면서 민족의 넋이 깃든 그네뛰기의 발전과정과 그네운동이 몸에 주는 좋은 점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 등에 대한 다방면적이면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계신다는것은 잘 알고있었지만 이처럼 개별적인 민족체육종목인 그네뛰기에 대해서까지 깊이 파악하고있는 사실앞에서 교원도 학생들도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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